비영리민간단체인 한국화장실협회는 취약계층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사랑의 화장실 지어주기’ 사업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이며 오는 8월 5일까지 협회 홈페이지(www.toilet.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협회는 신청서를 토대로 심사를 벌여 대상가정을 선정한 뒤 연말까지 화장실을 새로 지어주거나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바꿔줄 계획이다.
협회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마포구, 경기 안성, 인천 남동구, 강원 양양, 충북 괴산 등 전국 27개 가정을 대상으로 화장실 무료 지어주기 사업을 펼쳤다.
김종회 협회 회장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더럽고 냄새 나는 비위생적인 화장실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들이 많다”며 “많은 시민과 기업의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화장실협회는 화장실 문화개선을 목표로 지난 1999년 10월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세계 최초의 공중화장실법 제정, 국제 화장실엑스포 개최, 화장실 품질인증제 실시, 저소득층 가정 화장실 지어주기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의 031-226-7001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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