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동조합은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을 선정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우조선노조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위원회가 이해상충관계에 있는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것에 대해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조선업 경쟁업체인 삼성중공업과 같은 기업군에 속해 대우조선해양의 기밀에 대한 유출방지 확약이 어려운 업체라는 주장이다.
또 삼성증권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대우건설을 매각했던 주관사로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을 맡기게 되면 또다른 혼란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골드만삭스에 대해서는 "2008년 대우조선해양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가 노조가 중국 조선소와의 이해상충 문제를 제기, 매각 주관사에서 철회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부적격 주관사 선정으로 발생되는 이해상충 문제로 인해 매각이 중단 또는 실패로 이어진다면 그 책임은 정부와 금융위원회에 있음을 분명 밝혀둔다"고 말했다.
노조는 매각투쟁 관련 전 조합원 임시총회를 통해 총파업을 결의한 뒤 12일부터 ''부적격 매각 주관사'' 퇴출을 위한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나가간다는 방침이다. 거제 원종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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