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나고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여름방학은 덥고 짧다. 성적 향상을 도모하기에는 어려운 여건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힘겨운 그 시기가 지난 후 분명 한 단계 성장한 친구들이 있기 마련이다. 명문학원 이종호 원장은 “어느 학년이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예비고1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중등 수학을 점검하고 고등 수학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방학 동안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동기부여 학습으로 중하위권 학생을 상위권으로, 명문대 진학까지 성공시키며 수학의 강자로 떠오른 명문학원 대표 강사들을 만나 여름방학, 수학 성적을 올리기 위한 비법을 알아봤다.
개별 맞춤 수업·그룹 토의 프로그램으로 수학 개념 잡는다
- 예비고1 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가장 걱정하는 과목 중 하나가 수학이다. 여름방학 동안 어떤 공부를 해 두면 고등학교 진학 후 도움이 되는가.
이종호 원장: 평촌 학생들 중 많은 학생들이 암기식 문제 풀이에만 익숙해져 있다. 실제 명문 학원에 처음 입학한 학생에게 난이도가 낮은 100개의 문제를 풀게 하면 상위권 학생들조차 10~13개의 문제를 틀린다. 이는 학생들이 문제를 읽지 않는다는 뜻이다. 너무 많은 문제를 암기 방식으로 풀어 보았기 때문에 평소 접하던 유형만 생각해 문제를 푸는 것에 익숙한 잘못된 방식이 지배적이다. 중상위권 학생들이 시험에서 점수를 놓치는 가장 큰 이유다. 명문학원 여름방학 특강은 학생들의 이러한 습관을 바로잡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정치웅 대표강사: 수학은 기본 개념정리가 밑바탕 돼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고등수학은 전 과목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모든 개념을 꼼꼼히 해야 한다. 개념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없다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건 당연하고, 문제 이해조차 어려울 수 있다. 만약 중학교 때 수학 성적이 저조했다면, 중등 수학 복습이 우선시 돼야 한다. 또 이 시기 동안 문과생을 기준으로 최소한 고등수학 개념정리는 확실히 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아직 중3 학생들이 2학기 내용이 완벽하게 공부되어 있지 않은데 고1 과정이 가능한가.
이종호 원장: 고1 때 배우는 고등수학의 경우 중3 1학기 내용과 직접적인 연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중3 2학기 내용이 다소 불완전하더라도 고1 수업을 따라가는데 문제가 없다. 여름방학 동안 고1 고등수학 상을 병행하면 고등학교 진학 후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정치웅 대표강사: 중등 수학이 안 되어 있는 학생들은 고1, 2학기부터 수학이 어려워진다. 때문에 고등수학 준비 못지않게 중등 과정에 대한 이해 역시 중요하다. 담당 선생님과 상담해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한 후 2학기 내신과 고등수학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 여름방학 특별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들었다.
이종호 원장: 클래스별로 정원이 있지만 수업은 개별맞춤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월 1회 그룹토의 방식의 수업을 진행할 것이다. 그룹토의 수업은 학원 내 소모임으로 정규 수업과 별도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수학에 대해 다른 그룹의 학생들과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부 방식을 토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수학 실력 향상의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한편 SAT 클래스를 운영,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SAT 수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예비 고2·고3, 3단계 수업 방식으로 ‘완전학습’
-고1과 고2의 경우 여름방학 동안 어디까지 선행을 해 두어야 하는지.
이임무 대표강사: 무조건 진도를 나가는 선행은 의미가 없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선행’이 아닌 ‘예습’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완전학습(mastery learning)’에 대해 말하고 있다. 완전학습이라는 것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알맞는 최상의 수업조건과 적절한 조력을 통해 효율적인 수업을 하기 위한 개별화 수업방식으로 수학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학습이다. 개인과외와는 구분되어야 한다. 학생에 따라 이해도가 다르고 성향이 다르며 무엇보다 교수자가 준비해야 하는 자료가 학생마다 달라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수업 방식이다. 여름방학은 짧지만 학기중에 비해 학생들이 투자 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수업을 시도 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명문학원의 여름방학 수학 특강은 완전한 예습을 위해 3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이해단계로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이루어지는 수업시간이다. 두 번째는 정리단계로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정리하는 과정이며 이 과정 중에 개별적으로 질문을 많이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흡수 단계로 스스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적용하고 확인하는 단계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업방식인가.
이임무 대표강사: 가능은 하지만 시간, 비용, 교수자의 노력을 많이 필요하므로 쉽지는 않다.그러나 명문학원에서는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위해 시도 할 것이다. 이러한 단계를 실천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수업이 끝난 후에도 학원에 남게 된다. 교실을 옮겨 분위기를 바꿀 것이며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정리하며 문제를 풀고 모르는 문제가 나올 경우 질문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왜?” 라는 질문이다. 학생 본인이 이해가 갈 때가지 질문을 하면서 깨닫고 수학의 재미를 붙여야 한다. 강사가 직접 문제를 다 풀어주기 보다는 어느 정도 힌트를 주면 자신이 직접 풀어보고, 안 되면 또 다시 질문을 던질 때 학생들의 실력은 향상된다. 질문에 대한 답은 담당 강사가 직접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러한 완전학습을 위한 3단계의 수업방식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름방학 동안 수학의 개념을 잡고 성적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il.net
이종호 원장
이종호 원장(사진)과 정치웅·이임무 대표강사 등 명문학원의 모든 강사는 수학 전공자로 다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로 이루어졌다. 특히 중등부터 수능까지 아우르는 명문학원의 수업은 단원별 강약을 조절하는 효과적인 방식으로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정치웅 대표강사
코리아에듀 수학강사
젠아이학원 고등부 수학강사
하이매스학원 고등부 수학강사
유클리드학원 수학강사
현 대원학원 고등부 수학강사
이임무 대표강사
전) 청솔학원(송파)
전) 명석학원(대치) 고등부 팀장
현) 압구정 수학학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