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월 모의평가의 의미
평가원에서는 모의평가를 실시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공지하였는데 "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여 수능시험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 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2013년 수능 모의평가 경과를 분석해 보면 6월 모의평가가 어려우면 9월 모의평가는 약간 쉬워지며, 거꾸로 6월 모의평가가 쉬웠다면 9월 모의평가는 어렵게 출제됐다. 만약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가 계속해서 어려웠다면 수능에서는 조금 쉽게 출제됨을 예상해볼 수 있다.
2. 6월 모의평가 이후의 대비
* A,B형 선택과목 최종 결정
보통의 상위권 대학들은 문과는 BAB, 이과는 ABB로 어느 정도 고정하였지만 이과 학생중 자신의 수학 점수가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기 어려운 점수대라면 표점,가산점 등을 꼼꼼히 체크하여 유불리를 판단한 후 A형 선택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 탐구영역 선택과목 최종 결정
탐구과목은 문항수가 적고 응시인원, 등에 따라 백분위가 크게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자연계열은 그 해 수능에서 수학, 영어 과목으로 변별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과학과목의 영향력이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일반적으로 재수생의 탐구영역 점수가 재학생보다 높은 경우가 많고, 상위권 대학들에서는 수학과목과 반영률이 같을 정도로 비중이 적다고 할 수 없다. 수시 우선, 최저학력 기준이 있는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과학 점수가 필수 반영되는 경우도 많아 과학과목은 더욱 중요해진다 할 수 있다. 하지만 6월 성적이 좀 부족한 학생이더라도 국,영,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적 상승 가능성이 큰 과목이므로 남은 기간을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수시지원 학교 가늠
보통 수시는 8~9월에 접수하고 수능 전,후로 나뉘어 시험 일정이 진행된다. 특히 대학별고사를 지원하는 학생 중 수시 1차 즉 수능 전에 시험을 치러야 한다면 별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므로 수능 준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물론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에 지원하는 학생들 역시 자신의 최저학력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역시 지원의 의미가 없어지므로 6월 모의평가를 통한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여 자신이 지원할 대학을 구체적으로 선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 6월 모의고사 이후에도 시간은 충분하다.
6월 모의고사 이후에는 여름방학이 있다. 보통 1학기가 끝나면 실질적으로 모든 역량을 수능에 집중할 수 있다. 점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약점을 분석한 후 여름방학 이후와 9월 모의평가 계획을 철저히 세워 실천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유현근 입시연구팀장
이과전문그룹 펜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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