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아웃도어 종합 매장 ‘아웃도어파크’

캠핑족 필수 코스, ‘캠핑의 모든 것’ 여기 다 있다.

지역내일 2013-07-09

“지인 따라 처음 캠핑을 경험했는데, 숲속에 텐트 치며 자연 속에서 보내는 하룻밤이 매력적이더군요. 캠핑을 시작하려고 장비를 알아보는 중인데 가격도, 종류도 천차만별이라 뭘 골라야 할지 헷갈리네요.” 직장인 이해근(잠실동, 48세)씨가 말한다.
 이처럼 캠핑 열풍이 불면서 브랜드별로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초보 캠핑족은 어떤 제품을 사야할 지 고민의 연속이다. 이런 가운데 강동구 길동사거리에 위치한 아웃도어용품 종합 매장 ‘아웃도어파크’가 캠핑족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있다.

아웃도어1


캠핑용품의 A to Z 갖춘 국내 최대 매장
 이곳은 캠핑용품, 등산, 자전거, 의류 등 아웃도어 관련 모든 제품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매장으로 ‘등산 코스’ 모양으로 디자인한 빌딩의 독특한 외관 덕분에 이 일대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특히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보기 위해 캠핑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캠핑 장비는 텐트, 타프, 버너를 비롯해 소소한 액세서리까지 수백 종이 넘어요. 우리 매장처럼 캠핑의 A to Z까지 모든 용품을 두루 갖추고 특장점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곳은 드물기 때문에 손님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아웃도어파크 배인용 사장의 설명이다.
 ‘캠핑용품의 빅3’인 콜맨, 스노우피크, MSR 브랜드가 모두 입점해 있는데 각 브랜드별로 전문가용 최고급부터 중급, 저가형 장비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콜맨의 최고급 모델 ‘마스터즈’ 제품을 선보이는 콜맨 마스터샵이기도 하다. 마스터샵은 매장 크기, 서비스 등을 까다롭게 따져 콜맨사에서 판매 자격을 부여하는 전문샵으로 전국에 30여곳 밖에 없다. 캠핑 고수들 사이에 한국형 사계절 텐트로 손꼽히는 콜맨의 웨더마스터를 매장 안에 모델별로 전시해 놓았기 때문에 텐트 사이즈, 재질, 기능성, 편의 장치를 꼼꼼히 확인해볼 수 있다.
 
캠핑전문가가 필수장비 고르는 법 상담
 특히 아웃도어 전문 매장의 특성을 살려 캠핑, 등산, 자전거 라이딩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매장 곳곳에 배치했다. 손님들이 제품을 고를 때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로 실용적인 조언을 해주기 위해서다.
 “캠핑을 위해선 텐트, 버너, 테이블, 렌턴 등 기본 장비만 갖춰도 3백만 원이 훌쩍 넘어요. 때문에 가족 구성원, 라이프스타일, 예산에 맞춰 필수 장비를 선별해 드립니다. 가령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은 통풍이 잘되며 개방성이 좋은 텐트를 권해드리며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필수적인 에어매트, 침낭 고르는 법도 경험담을 들려주며 조언합니다. 경관 좋고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캠핑장들을 알려달라는 손님도 꽤 많아요.” 이재철 캠핑 매장 팀장의 설명이다. 이 팀장은 등산, 캠핑, 자전거 라이딩 20년 경력에 히말라야 원정 등반 경험까지 갖춘 ‘아웃도어 마니아’로 제품별 특장점을 두루 꿰고 있다.
 가장 많이 신경 써야 하는 텐트는 원단의 소재, 봉제선, 자외선 차단과 방수 정도, 코팅 기술, 바닥의 냉기와 습기를 막아줄 만큼 두꺼운 재질인지, 텐트를 지지하는 폴대가 견고한 소재인지 확인하고 골라야 한다. 요즘에는 잠자는 공간인 이너텐트가 따로 마련된 투룸형 텐트를 많이 찾는다.
 침낭, 매트리스는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필수 아이템. 침낭은 혹한기 캠핑이 아니라면 합성섬유 침낭이 사계절용으로 무난하다. 겉 재질은 습기, 오염에 강한 폴리에스테르며 안감은 면 소재로 된 걸 골라야 땀을 잘 흡수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코펠은 알루미늄 재질 보다는 내구성, 열전도율이 높은 스테인리스 소재를 많이 찾는 추세. 테이블의 상판도 알루미늄 대신 습기에 강한 자작나무, 대나무 소재를 선호하는 캠핑족이 늘고 있다.
 ‘글램핑(고급스럽다는 뜻의 Glamorous+camping)’이 유행하면서 캠핑용품도 점점 고급화되고 있다. 하지만 기능성 보다는 디자인에 치중한 제품들이 글램핑으로 포장해 가격만 비싼 제품도 있으므로 아웃도어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아 꼼꼼히 비교해 본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캠핑의 필수품인 실내 렌턴은 가스나 휘발유가 아닌 건전지나 충전기가 달린 것을 골라야 합니다. 텐트에서 잠자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죠. 의자의 잠금장치, 모서리 처리 등도 신경 써서 살펴야 합니다.” 이 팀장이 조언한다. 

아웃도어2


 캠핑, 등산, 자전거 아웃도어 모든 제품 선보여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5개 층에 매장을 꾸민 아웃도어파크는 캠핑 뿐 아니라 자전거, 등산, 의류, 레저용 각종 액세서리까지 층별로 특색 있게 구성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아울렛 할인코너도 별도로 마련해 놓았으며 주차공간도 넓다. 특히 세미나실, 옥상 가든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신축, 레저 동호인을 위한 이벤트, 강연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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