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신선한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연극 <나와 할아버지>로 오랜만에 관객들 앞에 신작을 선보인다.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4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2013 남산희곡페스티벌''에서 낭독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평단에 먼저 선보였던 작품이다. 당시 주목할 만한 작가의 미발표 창작 초연 희곡을 선보이는 ''이들을 주목해''라는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연출을 맡은 민준호 씨가 실제로 자신과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대본을 썼다. 극중 인물인 공연 대본 작가 ''준희''는 민준호 자신의 모습을 대변하는 역할로 ''나''의 미래 모습인 셈이다. 연극은 혈기왕성한 공연 대본 작가 ''준희''가 대본의 소재를 찾던 중 자신의 할아버지를 관찰하는 데서 출발한다. 전쟁 통에 헤어진 할아버지의 옛사랑을 찾는데 ''준희''가 동행하면서 자신이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할아버지의 삶을 만나게 된다. ''준희''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한 편의 수필처럼 솔직담백하게 풀어 낼 <나와 할아버지>는 관객들에게 억지로 메시지를 전달하며 눈물을 짜내지 않고,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진짜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준다.
이번 작품의 ''할아버지'' 역에는 <거기>, <칠수와 만수> 등에서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진선규와 최근 KBS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잡 매니저 역으로 맹활약 했던 오용이 더블 캐스팅됐다. ''준희'' 역에는 <나쁜자석>, <트루웨스트>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홍우진과 <달을 품은 슈퍼맨> 등으로 관객과 만나 온 오의식이 캐스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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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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