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통시장 쇼핑 더 편리하게
부산시, 203억 지원…공동배송센터 만들고 야시장 열어
부산 전통시장에서의 쇼핑이 더 쾌적하고 편해진다. 더불어 부산 전통시장의 경쟁력도 한단계 더 높아질 전망이다.
부산광역시가 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 및 환경개선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부산시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소규모 환경 개선, 공동배송센터 구축, 노점 매대 표준화, 시장별 공동 CI개발, 야시장 개설 등을 적극 지원한다.
시는 부산 전통시장 32곳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192억원을 들여 주차장 개설, 아케이드 및 편의시설 확충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19개 시장은 11억원을 투입해 바닥 정비, 비 가리개, 화장실 보수 등 소규모 환경개선에 나선다.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이를 위해 우선 부전마켓타운에 시범적으로 공동배송센터를 구축해 오는 8월부터 원스톱 택배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초량·수정·수영팔도시장에는 노점 매대 표준화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들 시장에는 오는 8월까지 샘플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부평깡통·초량·동래시장 등 3개 시장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달까지 공동 CI를 제작·보급했으며, 이달 중으로 부산시 상인연합회 통합 홈페이지 구축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야시장도 개설한다. 우선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부평깡통시장에 야시장을 연다. 야시장은 시장이 문을 닫은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할 예정.
야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부산 전통시장의 정과 멋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풍물,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갖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포시장, 자갈치시장 등 문화관광형시장에 대해서는 이색 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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