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 고사가 끝나면 자신의 1학기 성적에 만족해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2학기 시작에는 1학년 학생 모두들 각오를 다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개학 후 치러지는 9월 모의고사와 중간고사에 좌절하지 않고 의지를 이어 나가려면, 무엇보다도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야 합니다
.이번호에서는 가장 중요한 전반적인 계획을 살펴보고, 다음호에 영어와 수학, 국어 등 과목별 세부 계획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1학년은 진로 탐색의 마지막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다면 대학 입학의 문은 더 넓어지게 마련입니다. 결국, 여름방학의 최우선 과제는 바로 적성 파악을 통한 진로의 구체화입니다. 간접 경험과 직접 경험을 동시에 추구하여 스스로를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독서 등의 풍부한 책읽기는 물론이고 대학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캠프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자신의 미래 전공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공부 계획들을 실천하려면 보다 구체적인 목표가 세워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과목별 업그레이드입니다. 모든 과목을 보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뿐더러 시간도 부족합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핵심 주요과목에 집중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영어, 수학, 국어 등이 그에 해당되는 과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학 등은 겨울방학으로 좀 미루어도 된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지속적인 공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영어, 수학 등의 실력을 미리 향상 시켜 놓는 것이 유리할 테니까요.
특히 영어 과목은 계속적인 노출과 반복이 중요한 언어이므로 어느 정도의 감(?)이 생기면 쉽게 실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독해 실력이나 어법, 어휘 능력 등을 방학을 기회 삼아 한 단계 높여야 합니다.
영어 실력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국어의 기본기를 닦아야 합니다. 국어는 비문학과 문학으로 나눈 뒤, 구체적 영역을 다시 세분화하여 공부해야 합니다. 특히, 국어 문제들은 상당한 수준의 지문 독해능력과 분석능력을 요하므로 소홀히 하면 고득점하기 어렵게 됩니다. 1학년 때부터 다양한 글과 문학 작품을 섭렵하면서, 아울러 수능 대비 고3용 강의를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수강해야 기본기를 탄탄히 할 수 있습니다.
미르아카데미학원 조형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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