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첨단융합디자인센터 유치 총력

‘디자인 개발부터 유통까지’ 토털디자인 서비스 체계 구축

지역내일 2013-07-06 (수정 2013-07-06 오후 6:05:05)

대전시가 지역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기술개발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토털 서비스를 지원하는 ‘첨단융합디자인센터(이하 디자인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디자인센터는 오는 2017년까지 국비 270억원을 투입해 대전테크노파크 내 부지 6600㎡에 건립방안을 추진 중이다.디자인센터는 디자인 기술개발 및 마케팅, 유통 등 토털서비스를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지원한다. 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역 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및 전문기업의 역량이 미흡해 시장창출 선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시는 부산, 대구·경북, 광주 세 지역에는 권역별로 디자인센터가 있으나, 충청권에는 없어 디자인 역량제고에 한계가 많다는 지역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반영했다.


시는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을 수차례 방문하고, 지역 정치권의 협조를 구하는 등 꾸준한 유치작업을 해왔다. 시는 △충청권 디자인 기업(205개)의 대구·경북권(215개) 상회 △세종시 건설 등에 따라 공공디자인(행정, 환경) 개발수요의 증대 △국가 연구개발(R&D)사업화 도시로 시제품 및 신제품에 대한 높은 디자인 개발수요 등, 디자인 산업의 지역 간 균형발전과 디자인 수요의 급증을 유치의 당위성으로 꼽았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재정부에 연구용역비 5억원을 편성·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시는 디자인센터가 들어서면 지역디자인 관련 기업체가 250개에서 500개로, 관련 업체 매출은 1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고용은 800명에서 1500명 이상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치영 시 신성장산업과장은 “디자인 중심의 혁신상품 개발은 중소기업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성공전략으로 대기업이 없는 대전지역에 가장 필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산자부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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