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7월 취임한 원창묵 원주시장의 민선 5기 임기 3년을 마무리하는 ‘비전2020 추진성과와 향후과제 보고회’가 7월 1일 백운아트홀에서 열렸다.
원창묵 시장은 가장 큰 성과로 취임하자마자 문막 동화리 일원으로 이전하기로 한 1군 지사의 이전대상지를 만종으로 변경한 결정을 꼽았다. 문막 동화리 일원은 3~40분대 서울을 오가는 2개의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서원주역이 인접해 있어 앞으로 또다시 군부대 이전문제가 불거질 것이 예상되고, 수도권과 인접해 대단위 신도시가 형성될 여지가 많아 군부대 이전지역으로는 부적합한 곳이었다는 게 후론이다. 더불어 혁신도시 개발지구 내에 있는 예비군훈련장도 적당한 이전대상지를 못 찾고 있던 참에 1군지사와 함께 묶어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2가지 숙제를 한 번에 해결했다고 자평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지역의 숙원이었던 캠프롱 미군기지에 대해 국비 451억원이 확정되어 금년부터 부지매입 절차가 진행 중에 있고, 총사업비가 436억원이 투입되는 원주천 상류 홍수조절댐도 국비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들을 국비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이 보이고 있다.
원주시는 “3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원창묵 시장은 ‘여주~원주 수도권 복선전철 연장’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켜 박근혜정부의 지역 공약사업의 하나로 올려놓는 성과를 거두었고, 종합체육관은 지난 6월 말 준공하여 금년 프로농구 시즌은 새 경기장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도심 시가지를 리모델링하는 교통선진화사업, 가공선로 지중화사업, 하수관거 정비사업, 인도 확장과 분수대 설치 등 도심미관개선사업도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도 올해 3단계 사업을 마치면 최장 1.3km 구간이 차없는 거리로 완성되어 도심재생 사업이라할 수 있는 큰 사업들이 대부분 마무리된다”고 자평했다.
원창묵 시장은 “도심 시가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구도심으로 향하게 하여 재래시장 등 도심상권을 살리고 강원감영을 중심으로 하는 구도심이 여전히 원주의 중심이라는 전통성과 정체성을 살리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최대 현안인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의 조기착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환경친화적인 정주환경,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남은 임기 시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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