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총장 공정자) 치위생학과가 세계 최초로 ‘임상 치위생학’ 박사학위 과정을 개설, 2014년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2003년 국내 두 번째로 설립된 4년제 남서울대 치위생학과는 지난해 석사과정을 개설, 14명의 학위자를 배출했다. 올해에는 학·석사 연계과정을 개설·운영하는 등 치과의생사의 전문성 배양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박사학위과정 개설은 전문인력 배출이라는 차원을 넘어 ‘임상 치위생학 교수요원 양성’을 통한 국내 치위생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획기적인 계기이자 세계 치위생계 최초의 기념비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스텝이 아닌 실제 치과 경영의 일부를 책임지는 임상전문 치과위생사가 배출될 수 있는 첫 단추가 꿰어진 것이다.
치과의사 출신인 남서울대 치위생학과 조영식 교수는 “미국이나 캐나다는 이미 치과위생사가 체어를 가지고 환자진료의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에도 의기법상 업무명시화 등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이 강화됨에 따라 이에 발맞춘 교육과정의 변화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남서울대 치위생학과는 10주년 및 치위생학 박사과정 개설을 기념해 지난달 28일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배현숙 학과장은 “지난 10년간 한국역사에 남을 치위생학의 발전과 전문 예방치과위생사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치위생학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세계에서 최고로 노력하는 학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나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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