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를 만나다 _ 안산 베스트간호학원 부경숙 원장
간호인력 양성 30년, 안산에서 결실 맺고 싶다
유명 간호학 강사 거쳐 간호학원 대표로 … 이론, 실무, 인성 갖춘 간호조무사 양성 목표
국내 유명 간호학원들의 강의 요청을 물리치고 안산에서 ‘베스트간호학원’을 개원한 게 2011년 7월이었다. 더 늦기 전에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원생과 병원, 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간호학원을 만들고 싶다는 바램. 30년이 넘는 간호학 강의 경력, 최정상급 강사라는 평가를 받는 그가 마지막 열정을 쏟고 싶은 영역이었다. 부경숙(57) 원장이 안산에 베스트간호학원을 개원한 이유다.
베스트 강사에서 베스트 간호학원을 꿈꾸다
안산 베스트간호학원 부경숙 원장은 간호학 관련 분야에서는 유명한 인물. 서울대학교 간호대학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을 졸업했고,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출제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여주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부 원장은 30년이 넘는 시간을 간호학 강의를 하며 간호인력 양성을 해 왔다. “처음 강의를 시작한 곳이 강릉간호대였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병원에서 근무할 때 지인이 강릉간호대 강의를 제안한 거죠. 적성에 잘 맞더라고요. 그 때부터 제 간호학 강의 인생이 시작된 거죠. 하하하.”
그 후 많은 간호학원에서 강의를 하며 제자들을 양성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을 전공한 것도 이즈음이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늘 아쉬움이 있었다. 자신의 철학을 담은 간호학원에서 이론, 실무, 인성을 모두 갖춘 간호조무사를 양성하고 싶었다.
“제가 안산에 간호학원을 개원하고 싶다고 하니, 주변에서 반대를 많이 했어요. 하지만 더 나이 들기 전에 뭔가 해보고 싶었어요. 마지막 열정, 능력을 쏟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우수한 강사진과 좋은 시설이 참 교육의 시작
간호학원 개원을 결심한 부 원장은 안산, 그것도 사람들의 접근성이 편리한 한양대역 인근으로 장소를 정했다. 그리고 간호학원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에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했다. 강사진의 경우 현재 부 원장을 포함해서 5명인데, 모두 강의 경력 5년 이상에 현장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이다.
“시설과 강사진은 가장 자랑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2011년 7월에 개원을 했고, 그해 8월에 국비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신청해 바로 지정이 됐습니다. 개원 당시부터 시설과 강사진이 국비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만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죠.”
또한 부 원장은 실습 병의원 선정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간호조무사는 의사와 간호사를 도와 의료와 간호를 보조하는 직종이다. 베스트간호학원 등에서 1년간 교육을 받아야 간호조무사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데, 교육은 이론교육 740시간과 병의원실습 780시간으로 구성된다.
병의원에서 780시간이나 되는 시간을 실습해야 하기 때문에 실습 병의원 선정에 신중해야 하는 건 당연했다. 현재 베스트간호학원에서는 안산지역에 있는 병의원 20여곳과 실습계약서를 작성하고 재원생을 보내고 있다.
재원생 대부분, 실습 과정에서 스카우트
“원생 대부분이 실습을 나간 병원에서 스카우트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원생의 특징이나 목표 등을 고려해서 실습 병의원을 선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제가 오랫동안 서울에서 활동했었기 때문에 강남 등 서울로 취업을 원해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베스트간호학원 재원생들은 매년 3월과 9월 두 번 실시되는 국가 자격시험에서 100%에 가까운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부 원장과 강사진, 그리고 우수한 프로그램이 결합한 결과이다.
“졸업생들이 주변 분들에게 추천하는 간호학원으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램입니다. 지금도 신입생의 60% 정도는 추천으로 오는 분들이거든요. 주변에 추천을 한다는 것은 학원을 다니면서 강의나 시스템에 그만큼 만족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베스트간호학원 신입생 모집
안산 베스트간호학원에서는 오는 10월 10일 개강할 후반기 간호조무사과정 교육에 참여할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교육에 참여하게 되면 1년간 이론교육 740시간, 병의원실습 78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되고 간호조무사 국가고시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모집 분야는 국비계좌반과 일반반으로 선착순 마감이다. 국비계좌반은 지역고용지원센터에서 계좌 발급을 받은 실업자 및 주부로 훈련비의 80%는 정부가 지원, 훈련생은 20%만 부담한다. 일반반은 고졸 이상 남녀(고3 재학생 가능)로 병원코디네이터 특강을 들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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