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취임 3주년 기자회견 … 내년 지방선거 출마의사도 밝혀
“‘스마트창조도시 안양’, 국제적 브랜드로 육성”
“‘스마트창조도시 안양’을 국제적 브랜드로 육성 발전시켜나가고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유치에 주력하겠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달 27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3년 동안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경부선 지하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건강과 행복이 핵심인 ‘건강도시 안양 프로젝트 10’과 소통의 현장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생생(生生)시장실’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양 범계동 스마트콘텐츠벨리에는 현재 118개 인큐베이팅 기업이 시의 지원 속에 스마트 기기 콘텐츠개발을 하고 있다. 전자책 콘텐츠를 개발하는 (주)아이포트폴리오는 옥스퍼드대출판부와 계약을 체결했고, ‘그린포션’은 카카오톡 게임인 ‘케챠프린스’를 출시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마트콘텐츠밸리와 함께 조성중인 관양스마트타운, 석수스마트타운, 평촌스마트스퀘어에는 2015년이면 63개 첨단산업기업들이 모두 입주하게 된다.
최 시장은 “스마트콘텐츠벨리를 비롯해 4개 산업단지로 인한 안양지역 생산유발효과만도 7조6200억원, 고용창출은 8만7000여명에 각각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쾌적한 찬환경 도시를 위해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경부선 지하화 공동추진을 위한 7개 지자체(안양, 군포, 구로, 금천, 동작, 영등포, 용상)와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26일 기본구상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최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중학교까지 확대하고 ‘3개시(안양·군포·의왕) 공동급식센터’를 운영한 점과 관내 11개교 혁신교육지구 지정, 미래인재교육센터 설립을 통한 장학사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최 시장은 재선도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뉴타운 문제는 취임 초기 마무리 했지만 표류하고 있는 안양 5동·9동 등 30곳이 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슬기로운 해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경부선 국철 지하화도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시민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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