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장마 속 내 아이 구하기!

지역내일 2013-07-02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면서 ‘건강하게 여름나기’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열이 많은 체질이라 더위를 참지 못하고 에어컨을 달고 살거나, 습기가 잘 쌓이는 체질이라 제습이 안 되면 몸이 무거워 어쩔 줄 모르는 소아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폭염 불볕더위처럼 열이 많은 체질에는 ''쿨보약’
아이들은 성장하기 위해 열이 많은 존재라 성인에 비해 더위를 좀 더 느끼기는 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워도 아이스크림은 달라고 하면서 밥은 입에 대려고 하지 않고, 머리에서 땀이 줄줄 흐르면서 밤마다 계속 뒤척이면서 찬 곳을 찾는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 가운데서도 특히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거나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아이들은 열이 순환되지 않아 속열이 쉽게 뭉쳐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족구, 결막염 등 유행성 질환에 잘 걸리거나 기력이 떨어져 성장발달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에서는 열이 많고 양기가 강한 아이들의 체질을 개선하는 ''쿨보약''을 처방한다.  아이 속열의 원인과 증상, 체질에 따라 서각지황탕, 감로소독음 등을 주로 처방한다. 가장 열이 많은 장부인 심장, 폐의 열을 내리고 피와 물을 다루는 장부인 간과 신장을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둔 처방이다.


후텁지근 장마철 같이 습기가 쌓이는 체질에는 ‘뽀송보약’
아이들은 성장하기 위해 성인에 비해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더라도 체내에서 정체하게 되면 배가 자주 아프고, 헛구역질을 하거나 잘 토하게 되고, 진물이 나는 아토피 피부염이 도지고, 누렇고 진득한 콧물이 나게 된다.
약한 자극에도 쉽게 장염에 걸리는 것도 문제다. 특히 아이가 배앓이를 할 때 설사가 심해 열이 나고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한다면 몸속에 쌓인 열이 소화기에 영향을 준 것이다. 이때는 몸 안에 쌓인 열을 풀고 진액을 생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함소아한의원에서는 후텁지근한 장마철 ''습열''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는 ‘뽀송보약’을 처방한다. 습열은 대장에 쌓이면 썩은 기운이 돌아 변이 까매지고 냄새가 나서 구내염이나 입 냄새를 유발하는데, 몸속 습기를 풀고 열을 내리기 위해 감로소독음, 지실도체탕, 용담사간탕 등을 처방한다.


폭염과 장마철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돕는 일은 ‘면역-성장-학습’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다. 아무쪼록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여름나기를 바란다.  

신천함소아한의원 
이혁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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