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진로’ 청담사옥 내에 있는 ‘하이트컬렉션’에서는 오는 8월 10일까지 염중호 작가의 ‘예의를 잃지 맙시다(Let’sRemainCourteous)’전이 열린다.
염중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도시 환경 속에서 식물이 어떻게 인간의 재단에 적응하고 극복하고 생존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 주변에서 버려지고 지나쳐버리는 것들에 관심을 가져온 작가는 인간 중심의 도시환경에서 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리고 자신이 포착한 식물들을 통해 공존에 대한 일종의 예의를 생각해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식물이 살아가는 방식이나 삶에 대한 투쟁을 직접적으로 다루기보다는 그저 그들의 삶을 바라보고 식물이 처해있는 상황이 만들어내는 환경의 독특한 모습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코멘트한다.
인간에 의해 식물에게 주어진 조건들과 인간들이 식물을 인지하는 태도의 문제, 자연이 훼손되고 사라진 현대 사회에서의 존재와 생태를 무심하게 바라보는 듯한 작가의 시선을 통해 도시는 풍경사진의 방식으로 제시된다.
이번 전시는 염중호 작가의 사진들과 더불어 그와 협업한 작가들인 일곱 명-강석호, 권경환, 김수영, 로와정, 리오넬 사바테, 박진아, 최대진-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협업과정은 염중호가 촬영한 이미지를 7명의 작가들에게 보내고 각 작가들은 그 사진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거나 반응하여 자신의 작업으로 발전시키는 독특한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문의: (02)3219-0271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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