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강동광진 문화가 소식 - 2013년 6월 1주

지역내일 2013-06-04

콘서트>고구려밴드 & 레이디스 조인트콘서트
우리 음악과 현대음악의 만남 ‘세계를 향한 출사표’


(사)한국음악발전소의 뮤지션 지원프로젝트의 열 번째 주인공이자, 올해의 첫 주인공으로 아라리락의 창시자 ‘고구려밴드’와 어쿠스틱 듀오 ‘레이디스’가 선정되어 조인트공연을 펼친다. 6월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펼쳐진다. 



‘고구려밴드’는 2000년에 결성되어 2장의 정규앨범과 3장의 싱글앨범을 발매하였으며, 한국의 전통음악과 현대 락음악을 접목한 ‘아라리락’ 밴드다. 그들의 음악을 통해 기타는 가야금으로, 베이스기타는 거문고로, 드럼은 여러 높낮이를 가진 북으로 재탄생한다. 한국 전통음악이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과 한국인만이 가진 한의 정서를 대중음악으로 재해석하여 대중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특히 2013년, ‘아리랑’의 세계 유네스코 등재 기념 ‘정선 아리랑 다시 부르기’ 음반을 제작하고 월드 투어를 준비하는 등,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고 있는 주목해야 할 뮤지션이다.
‘레이디스’는 2012년 ‘페이퍼백’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어쿠스틱 듀오로, 보컬 박성준과 기타 최현철로 구성되어 있다. 2013년 ‘레이디스’로 팀명을 바꾼 후, 다양한 공연 활동과 새 음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조수미, 안치환, 양희은, 마야, 웅산, 이루펀트, 유진박 등 유명 뮤지션들의 세션은 물론 드라마 OST, CF음악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사)한국음악발전소는 언더그라운드 및 인디뮤지션을 위한 지원프로젝트 뿐 아니라, 원로 대중음악인들을 재조명하는 헌정공연 등 한국 대중음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하여 힘쓰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지정기부금 단체다. 문의 02-786-7865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유럽 합창음악으로의 여행
유럽 무반주 합창 음악의 정수를 꽃피우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6월 13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나루아트센터에서 <유럽합창음악으로의 여행>을 진행한다. 지난 4월 13일 전 드레스덴 필하모닉 소년소녀합창단 음악감독 유르겐 베커 교수를 초청하여 세종체임버홀에서 유럽 합창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 바 있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구민들과 함께 호흡한다. 



이번 공연 역시 정통성을 강조한 무반주 합창 음악으로, 종교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를란도 디 라소의 ‘Ola ,che bon eccho(오, 저 메아리)’와 독일 가곡의 거장 슈만의 ‘Zigeunerleben(유랑의 무리)’, 경쾌하고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Radetzky Marsch(라데츠키 행진곡)’ 등 18세기 후반 이후의 독일 음악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올해 초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이라는 공연으로 광진구를 찾은 바 있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순수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놓쳤다면 <유럽 합창으로의 여행>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광진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함으로써 지역 예술단체와 하나 되는 뜻 깊고 풍성한 무대가 기대된다.
자세한 공연안내 및 예매는 나루아트센터(http://www.narua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다. 광진구민은 10%, 나루아트센터 회원 20%, 청소년 5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02-2049-4700~1
박지윤 리포터


전시>넷이서 하나 ALL 4 YOU!
언어의 장벽 넘어 사진으로 교감하는 네 작가의 만남


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은 6월 8일부터 8월24일까지, 제리 율스만(Jerry Uelsmann), 매기 테일러(Maggie Taylor)와 함께 사진가 주명덕, 강운구의 4인 기획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이뤄진 율스만과 테일러 부부의 전시인 동시에 한국의 작가주의 사진가 1세대로 꼽히는 주명덕, 강운구의 최근작이 이들 부부의 사진과 함께 소개되는 첫 기획전이다.



 올해 두 번째 전시를 위해 제리 율스만은 그가 합성사진을 시작한 1950년대부터 2013년까지 제작한 방대한 작업 중 ‘손’을 모티브로 한 사진 약 70여점을 선별했다. 그에게 ‘손’은 반세기가 넘는 작업 기간 동안 꾸준히 대상화된 주제이며, 사진에서 손이 취한 각각의 제스처는 언어보다 즉각적이고 인간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매기 테일러는 2007년 국내 첫 번째 전시 이후 더욱 정교해진 최근 작업 43점을 통해 세월의 겹만큼이나 성숙된 자신의 무의식과 경험을 투영한 상상세계를 펼쳐 보인다.
 주명덕, 강운구 또한 이들과의 전시를 위해 새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주명덕은 도시풍경을 촬영한 디지털 컬러사진 20여 점을, 강운구는 <주운 그림> <디지털 경배 1,2,3>란 제목으로 컬러사진 20여 점을 선별했다. <디지털 경배> 또한 ‘손’에 관한 것이다.
율스만의 ‘손’은 따 온 것이지만, 강운구의 ‘손’은 거기, 대상 앞에 저절로 있던 것이다. 게다가 놀랍게도 강운구의 작품 대다수가 디지털, 그것도 폰 카메라로 촬영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전통 흑백사진을 내걸을 것이라 예상됐던 두 노장의 파격적 행보로 인해 이번 기획전이 더 흥미진진하게 다가올 것이라 예상된다. 
박지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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