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 우리 아이 목을 노린다!!
이경민(고2)이 사무실을 찾은 것은 목의 통증이 심해 고개를 숙이지도 못하고 좌우로 돌리지도 못하며 목에 깁스하고 있는 것처럼 뻣뻣하고 몸을 돌려야 옆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손에는 항상 스마트 폰 을 들고 있고 심지어 침대에 누워 있을 때 스마트 폰 이 없어 불안을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엄마에 의하면 밥을 먹을 때도 손에서는 스마트 폰 이 떨어 질 줄 모른다고 합니다.
문명의 발명품인 스마트 폰이 이제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전철 안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스마트 폰으로 무엇인가 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카톡이나 게임 또는 스포츠 중계 등에 몰두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 폰 화면만을 장시간 응시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거의 컴퓨터로 일하기 때문에 자세가 웅크리고 앉아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자목, 거북목은 이러한 자세들로부터 오게 됩니다. 우선 목을 숙이면 머리의 무게가 중심에서 벗어나고 이를 받치기 위해 자연스럽게 경추(cervical)가 틀어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틀어지게 되고 어느 날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목이 아프고 어깨가 뻐근하게 아프기 시작하고 어깨를 들어 올리기 불편하며 팔이 저리고 손끝이 찌릿 찌릿 하기도 합니다.
앉아 있을 때 고개가 앞으로 나가는 전만(forward) 자세나 어깨가 둥글게 앞으로 모아지는 웅크린 어깨는 어깨가 먼저 굳어지고 영어 “역C”자 처럼 만곡이 줄어들고 일자목 심하면 거북목을 형성합니다.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생겨 이런 경우 목 디스크는 아니더라도 목통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목통증이 생기면 육체적 스트레스 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도 높아져 교감신경에 의한 긴장도가 높아지고 목통증은 더 심각하게 진행됩니다.
목통증을 호소하기 전에 “어깨가 굳어있다” “어깨에 통증이 있다” 고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주로 공부 중이나 근무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높아집니다. 목통증도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발생하므로 목통증 대처법도 다양해야 합니다.
목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가 우선이며 평소 꾸준한 운동과 이완으로 어깨 주변의 근육을 굳지 않은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목은 움직임이 많은 관절이기 때문에 목에 통증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발생하며 어쩔 수 없이 움직이기 쉽습니다.
경민이는 3개월간 꾸준한 목교정운동을 하며 바른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여 목통증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어깨가 뒤로 가는 거북목 자세는 심각한 상태이며 이런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시몬 척추 바른자세 운동원 심재석 박사 (Ph.D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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