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폐쇄됐던 구미철도CY(컨테이너 야적장)이 운영을 재개한다. 구미시는 지난 17일 국토교통부가 구미철도CY 재개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철도공사가 철도시설관리공단에 국유지 사용신청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설보수 등 정비를 거쳐 7월초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칠곡군 약목면 복성리에 위치한 구미철도CY는 부지 2만8632㎡에 연 9만6천TEU(컨테이너의 단위. 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를 처리 할 수 있는 시설로 지난해 5월 7일 전면중단 된 후 이번에 다시 재개하게 되었다.
그동안 구미 수출물동량의 상당한 부분이 육송으로 전환됐으나 앞으로 다시 철송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철도운송의 대부분은 케미칼류 등 중량의 수출입품으로 철송은 육송과 함께 물류수송 2원화로 화물운송비 상승의 억제효과, 육송이 불가한 경우 대체기능, 일시 다량 수송을 통한 친환경 수송기능 등 구미 산단의 필수 기반시설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철도CY가 어렵게 재개하게 된 만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기업이 서로 협조하여 운행 중단되었던 물류시설이나, 장비 등을 점검하고 물류처리과정 등 종합적인 자체 진단을 통하여 효율적인 물류수송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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