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 안전대책
미아방지 팔찌 무료 대여 … 아이 위치 쉽게 파악
해파리 막는 그물망 설치 … 노보텔∼조선호텔 구간
전국 최고 피서지인 해운대 해수욕장이 안전한 해수욕장 명성을 이어간다. 우선 수십만 피서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백사장에서 아이를 잃어버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미아방지용 전자팔찌를 무료로 빌려준다.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관광안내소에서 휴대폰으로 본인 확인만 거치면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사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미아방지용 전자팔찌를 아이가 착용하면 백사장에서 잃어버릴 경우에도 위치를 실시간 추적, 5∼10분의 빠른 시간에 찾을 수 있다.
또 해운대 해수욕장의 불청객 ▶해파리를 막는 그물망도 설치한다. 해양수산부는 7월 중 해수욕 통제선 바깥에 길이 1.4㎞ 높이 6m의 그물망을 설치, 해파리 유입을 원천 봉쇄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해파리 차단 그물망은 국립수산과학원이 3년 연구 끝에 개발, 조류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해파리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것이다. 해수부는 전국 해수욕장마다 매년 해파리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차단 그물망을 개발, 올해 처음 해운대와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 시범 설치한다.
피서객 안전을 책임질 ▶119시민수상구조대, 해양경찰, 자원봉사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도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6월21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피서객 안전 지키기에 나선 것. 물놀이 안전지킴이들은 이날 소방헬기와 제트스키, 서핑보드를 이용해 바닷속 조난자를 신속히 구조하는 시범을 보이며 올 여름 피서객 안전을 책임질 것을 다짐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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