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색소폰, 드럼, 키보드 .. 한마당 음악동호회에서 연주해볼까?

지역내일 2013-06-28

한마당음악동호회
“나도 악기 하나쯤 연주할 수 있을까?”
음악을 사랑하는 성인들이 모여 기타, 색소폰, 드럼, 키보드 연주


 


끼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 그 만큼 한도 많다고 한다. 노래로 근심을 풀어왔다는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가 그냥 하던 말이 아니다. 정말 우리는 흥이 많고 감정이 풍부한 민족인데 그 표출방법이 부족했다. 그래서 한, 홧병, 우울증도 더 많은 것이다.
자기감정을 긍정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은 현대인에게 중요한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할 그 어떤 방법보다 좋은 것이 음악이다.


한마당음악동호회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악기를 배우고 한 달에 한번씩 소공연장에서 연주를 가진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공간이고 모임이다.


소공연장에서 한 달에 한 번 공연


해운대신도시에서 한마당음악동호회를 운영하는 김상호 단장은 “음악은 항상 새롭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젊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고 말한다.  
기타, 드럼, 색소폰, 키보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을 사랑하는 김상호 단장은 음악을 좋아하는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가르쳐주고 함께 연주하고 싶다고 한다.
한마당음악동호회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악기를 배우고 한 달에 한 번씩 소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가진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공간이고 모임이다.
87세 의사출신 동호인은 폐 건강을 위해 지금도 색소폰을 연주한다. 이제 배운지 한 달 된 한 동호인은 부인 환갑날 연주할 곡을 준비하느라 한창이다. 음악이 가지는 풍부한 효용성이 바로 이런 것이다.


자신이 연주한 곡 녹음도 가능


김상호 단장은 악기를 연주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은 기본이고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음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함께 하다보면 즐거운 작업이 된다고 한다.
“특히 음악을 좋아했지만 마땅히 연주할 공간이 없어 포기한 분들, 젊은 시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덮어놓고 막연하게 그리워하는 분들이라면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라”고 김 단장은 거듭 강조한다.
사실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악기 하나쯤은 즐겁게 연주할 수 있다. 한마당음악동호회에서 활동하는 동호인들은 자신이 연주한 곡을 녹음하거나 공연에 참가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기쁨을 잘 알 것이다.


한마당음악동호회 김상호 단장이 색소폰을 연주하는 공연현장


부산버들피리 홈페이지 운영


한마당음악동호회는 고급방음소재로 만든 넓은 연습실이 많다. 각 연습실마다 악기가 마련되어 금방이라도 앉아 연주하고 싶은 공간이다. ‘부산버들피리’ 홈페이지도 운영해 늘 열려 있다.
요즘 색소폰 인구가 많다. 전자밴드가 있어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는 환경 덕분이라고 한다. 초보자들도 25만원 정도의 악기를 구입해 전문가 부럽지 않게 연주할 수 있다. 성인여성도 색소폰을 연주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악기 하나 연주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그래서 자녀들에게는 웬만하면 악기 레슨 하나쯤은 시킨다. 이제 부도들도 일주일에 한 두시간만 투자해 악기를 연주해 보자.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연주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근사하지 않은가? 일상이 팍팍하고 힘들다면 지금이 바로 음악을 만날 그때이다.

문의 한마당음악동호회 010-8524-9885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7@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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