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추모행진이어 감사원 감사 청구 계힉
거제시의 현대산업개발 입찰제한 감경처분과 관련 지역시민단체들이 거제시장 등을 검찰에 고발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거제시가 70억원의 지원금 등을 받기로 하고 입찰제한을 감경해준 것은 제3자에 의한 뇌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조만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밤시 거제시민단체협의회 소속단체의 대표들은 거제시장과 거제시의회에 ‘거제시의 정의와 양심 회복을 촉구’하는 촛불추모행진을 가졌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고현 시내에서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행정처분경감의 부당성을 알렸으며, 8시부터 9시까지 시내에서 거제시청 정문 앞까지 촛불추모행진을 진행했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현대산업개발사태와 관련해 거제시장의 공식사과와 거제시의회의 엄정한 행정조사, 현대산업개발 행정처분변경에 대한 재심의, 부정당업자 퇴출 조례 제정 등을 요구했다.
또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매주 촛불추모행진과 1인 시위 등 시민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현산과 거제시가 ‘거래’한 행정처분변경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한 일도, 사과할 일도 아니라는 시장의 발언에 시의회마저 침묵하고 있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릴레이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준비중이다. 행정적 법적책임도 물을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입찰참가제한 기간 감경건과 관련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고 거제시의회는 특위를 구성하는 한편 검찰에 고발될 경우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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