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에 대해 아직도 많은 분들이 꽤 고통스러울 것이라 걱정을 하신다.
결론적으로 임플란트 수술자체는 거의 아프지 않다. 왜냐하면 임플란트를 심는 뼈 부위에는 아픔을 느끼는 신경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통증을 느끼는 것은 신경이 있기 때문이다. 또 신경이 많을수록 통증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신경이 많이 모인 손바닥은 다른 부위보다 통증을 많이 느낀다. 그러나 우리 몸속 장기인 위나 간은 수술시 상처가 나도 아픈 것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신경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위나 간 수술 이후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수술을 위해 열고 들어간 배 부위의 피부가 아프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물론 임플란트 수술도 잇몸을 통해 뼛속으로 기구가 들어가고 잇몸 뼈속으로 임플란트가 들어가는 것은 맞다. 그래서 실지 통증은 잇몸을 열고 들어 갈 때가 크고 잇몸 뼈속은 오히려 별로 아픔을 못 느낀다. 이 경우에도 부분 마취를 하기 때문에 실지 아픈 것을 느끼지는 못한다.
결론적으로 임플란트가 아플 것이라는 추측은 심리적인 것이 크다. 자기 잇몸 뼈 속에 무언가가 들어간다고 하니 이런 불안은 당연한 것이다. 거기에다가 조금 갑갑할 수도 있는 수술실의 분위기, ‘윙’ 하고 기계 돌아가는 소리, 오랜 시간의 입 벌림과 그동안 입속에서 벌어질 일들이 복합적으로 심리의 공포감을 더 크게 하는 것이다.
심리적인 공포마저도 편안하게 하는 임플란트 수술법
그럼 그런 긴장도 없이 편안하게 치료 받는 법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의식하 진정법이라고 하는 시술법인데 예전에는 수면 치료라고도 불렸다. 필자가 미국 대학교에 방문교수로 같을 때 놀란 것은 간단한 잇몸수술도 다 수면 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치과 치료에 때한 공포가 많기에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의사들도 환자들이 뒤척이지 않으니 더욱 시술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한국에 온 이후 임플란트 수술이나 사랑니 빼기 뿐 아니라 간단한 치료지만 치과 공포증이 심하거나 구역질을 잘하시는 분에게 수면치료(의식하 진정요법)를 사용하니 다들 편안해 하시고 좋아하신다.
수술 특히 임플란트 수술이 걱정 되시는 분은 수면 치료를 받아 보시길 적극 권유 드린다. 전신 마취가 아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환자의 상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검진 장치나 응급 사항을 대비하는 장비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끝으로 시술 의사의 경험 여부도 잘 알아본 후 치료 받으시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받으면 일상생활이 편해질 임플란트 시술을 걱정 때문에 미루시던 분들은 한숨 푹 자고 나면 끝나는 ‘의식하 진정법 임플란트’로 수술 공포를 떨쳐버릴 수 있다.
이준수 치과의사
베일러선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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