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소식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공유, 민원실 ‘공유책방’
하루 평균 1000여명의 민원인들의 오고가는 송파구청 민원실, 이곳에 헌책방의 향수가 있는 ‘공유책방’이 있다. 주민들에게 기증 받은 책들을 모아놓고, 누구나 자유롭게 교환해 볼 수 있도록 한 ‘개방형 책방’이다.
운영은 주민들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책을 가져와 ‘공유책방’에 비치된 책과 1:1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먼저 보고 싶은 책이 있는 경우, 일단 가져갔다가 추후에 본인 소유의 헌책을 가져와도 된다.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도서공유문화가 활성화되어 장차 구민들의 도서나눔 사랑방으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약 한 달여간 운영된 현재, 여러 곳에서 기증 받은 1550여권의 도서가 구비돼있다. 자기계발서부터 소설, 시집, 심지어 만화책까지 장르별 구색도 갖춘 미니도서관으로, 구민들의 반응은 꽤 긍정적이다. 한켠에 설치된 도서관리대장을 살펴보면 38명의 구민들이 참여해 30권을 기증, 34권을 가져가거나 대출했다. 관리대장의 경우 구에서 편의상 도서의 출입여부(통계작성)를 확인하고자 설치했을 뿐 작성에 있어 강제성이 없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그 이상의 구민들이 민원실에 들려 도서 교환에 동참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또한 ‘공유책방’은 민원을 보러 온 구민들에게 잠깐이나마 책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기도 한다. 한편 도서교환에 동참한 주민들이 간단히 서평을 작성할 수 있도록 메모지를 마련해, 도서선택에 고민을 겪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초보도시농부학교
송파구가 12일 풍납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도시농업에 어려움을 겪는 도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도시농부교실」과정을 개설했다.
최근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으나 작물재배에 실패하는 예가 많았다. 이에 구는 전문도시농업 강사가 직접 농부를 찾아가서 농업교육과 현장지도하는 초보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도시농업은 농촌과 달리 옥상을 이용한 상자텃밭이 주를 이루고 있어 도시의 공간과 특성을 고려해야 하고 작물관리에도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따라서 도시환경에 맞는 농작물 재배법을 현장에서 지도함으로서 도시민들이 쉽게 농작물재배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구는 주말농장 솔이텃밭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농업교육을 실시중이다.
찾아가는 도시농부학교는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3개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http://green.songpa.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파구 폭염대비해 ''무더위쉼터'' 204곳 운영
송파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노약자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 204곳을 9월말까지 운영한다.
구청과 보건소를 비롯한 동주민센터 26개소, 경로당 161개소 등 총 204개소를 운영, 폭염에 노출된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폭염 특보기간에는 일부 무더위쉼터의 운영시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성경로당(풍납2동) 외 12개소의 경우, 22시까지 연장운영하고, 화훼마을경로당(문정2동)은 24시간 쉼터로 개방해 열대야도 이겨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독거어르신이나 고령자 보호를 위해 관련 부서별 합동 T/F팀을 구성, 폭염재난도우미를 지정하고 전화나 직접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노인돌봄대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폭염 및 열대야 발생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배포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응급의료센터나 병원 등으로 신속히 이송 조치하는 구조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의 02-2147-2920
강동 소식
일자산 캠핑장 주변 도로개설
강동구가 일자산 허브공원, 캠핑장 이용 편의를 위해 진출입 도로를 동남로로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허브공원과 캠핑장은 이용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도로 폭이 좁은데다가 동남로로 진출할 수도 없어 둔촌동 프라자아파트 주변까지 진출하여 천호대로로 우회해야만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강동구는 이 같은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9억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14년 12월까지 도로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암사동 유적지 여름체험
암사동 유적에서는 7월부터 주말마다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선사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000년 전 신석기인들이 암사동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체험해 볼 수 있는 1박2일 움집체험은 온 가족이 원시인 부족으로 변신하여 1.5m 크기의 움집을 만든 다음 토기를 만들거나 직접 불을 피워 감자, 고구마, 돼지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1박2일 움집체험은 7월, 9월, 10월 중 주말에 운영되면 체험비는 1인당 3만원이다.
어린이 어로체험프로그램은 자연소재 어망을 만든 다음 어로체험장에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으며 만든 어망과 물고기는 선물로 가져갈 수 있다. 체험비는 7000원이며, 7월, 9월에는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2회씩 운영되며 방학기간인 8월 중에는 매일(월 휴관일 제외) 하루 2회씩 운영한다. 문의 02-3425-6520
오감만족 허브체험교실
강동구가 허브재배단지에서 생산된 허브를 이용하여 다양한 천연허브제품을 만들어 보는 ‘오감만족 허브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일자산 내 위치한 허브재배단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허브꽃이 절정을 이루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종류의 허브와 그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나만의 허브용품을 만드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썬 스프레이와 벌레퇴치 스프레이 만들기,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에는 립밤 만들기 등 유용한 생활용품 만들기가 계절별로 준비돼 있다. 또한 천연허브제품 만들기 체험과 함께 허브재배단지에 심은 각종 허브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허브를 관찰하고 만져보며, 향을 맡아보는 기회도 제공된다.
버스정류소 확 바뀐다
강동구는가 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관내 가로변 버스정류소 106곳에 첨단 버스승차대를 내년 3월까지 설치한다. 버스 승차대에는 비를 피할 수 있는 가림막, 의자, BIT(버스도착안내단말기)시설이 갖춰지며, 추가적으로는 태양광, 바닥열선 및 교통약자를 위한 점자블록, 점자 안내판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또한 보도 여건상 버스 승차대 설치가 어려운 135개 정류소의 표지판은 노선도의 시인성, 디자인이 개선된 표지판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간 거리가 멀어 환승 시 불편이 심한 명일역?명일골목시장 버스 정류소를 명일역 옆으로 이전하는 등 가로변 버스정류소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광진소식
긴고랑로 벚꽃나무로 새단장
광진구가 중곡동을 가로지르는 동곡삼거리부터 긴고랑공원에 이르는 약 2km 긴고랑로를 왕 벚나무로 새단장했다. 기존에 식재됐던 가로수는 버즘나무, 은행나무로 대형 수목으로 자라 보행자 통행과 주변 상가에 피해를 주고 가을철에는 은행 열매의 악취로 이 일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같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광진구는 총 7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른 가로수보다 성장속도가 늦고 화려한 경관을 연출하는 왕벚나무 401종으로 수종을 교체했다.
어린이 교통안전망 확충
광진구가 어린이들을 위해 교통안전망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우선 학교폭력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용곡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요 통학로에 방범용 CCTV 30대를 7월까지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안전지도 및 등하굣길 동행을 통해 학교 폭력 및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자양초 등 7개 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지도사업(워킹스쿨버스)’을 추진한다.
광진구는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책임질 교통안전지도사 14명을 뽑아 학교별로 2명씩 배치했으며, 12월까지 학교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 시범사업
광진구가 음식물류폐기물 대형감량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6월 중에 100 ~ 160세대 기준 아파트 1개 단지를 선정, ‘음식물류폐기물 대형감량기’를 설치하고, 다음 달부터 주민들의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감량기를 설치하면 고온 미생물에 의해 음식물 쓰레기가 발효·건조되어 음폐수가 발생하지 않고 악취도 줄일 수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의 60~80%까지 감량이 가능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오는 7월1일부터 납부필증 스티커 방식으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납부필증 가격은 120ℓ 수거용기 기준 8040원으로 ℓ당 67원이며,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거점수거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면 관리사무소에서 납부필증 스티커를 구입해 전용수거용기에 부착해 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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