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공치는 오전’이 행복한 이유
스크린골프 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최영미(43·판교) 씨는 요즘 활력이 넘친다. 남편 출근 시키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생기는 자신만의 시간에 오롯이 ‘공치는 재미’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타, 한 타 날아가는 공을 보면 스트레스도 같이 날아가는 것 같아요.(웃음) 또 친한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즐긴다는 것도 큰 매력이죠. 골프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어영부영 시간만 보냈던 귀한 제 오전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요즘은 스크린골프나 실내연습장이 많이 생기면서 골프가 대중화 된지 오래다. 이런 골프 바람은 주부들에게도 불어왔다. 그동안 가져왔던 ‘골프=비싼 운동’이라는 섭입견이 무색하리만큼 비용도 많이 저렴해졌다.
분당 아름마을에 위치한 디온 스크린골프에서는 좋은 시설에다 가격까지 합리적이어서 제대로 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몸만 와서 즐길 수 있도록 연습용 클럽, 장갑, 신발도 비치돼 있어 처음부터 큰돈 들여 채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많은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골프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운동의 대명사. 골프의 반복적인 동작이 복부에 지속적인 긴장감을 주고, 몸 전체의 근육을 고르게 자극해 몸의 균형까지 잡아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아랫배, 옆구리, 등 부분의 군살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등 다이어트효과가 뛰어난 운동이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운동이다.
럭셔리한 분위기, 환기 잘 되는 것도 큰 장점
디온 스크린골프는 이런 골프의 매력에 쉽게 빠질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세계적인 골프대회와 코스의 이름을 딴 7개의 룸이 있어 방해받지 않고 독자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전체 170평으로 소형 룸에서 대형 룸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대형 룸은 이곳만의 자랑이기도 하다. 스크린골프 동호회의 대회나 직장인들이 회식 후 골프를 즐기기 위해 많이 찾는다. 또 명절에는 삼대가 함께 모여 대회를 갖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두 팀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에 초대형 스크린은 물론 흔하지 않은 좌타석까지 마련되어 골퍼들의 무한 사랑을 받는다.
골퍼들이 스크린골프장이나 실내연습장을 선택할 때 제일 먼저 고려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환기. 운동하면서 들이마시는 공기의 질은 매우 중요한 선택요건이 된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환기’에 있다. 지하나 반지하의 밀폐된 공간에 위치한 스크린골프장이 많은데 비해 이곳은 5층에 있고 건물의 한 층을 다 사용하기 때문에 넓어서 좋다.
수시로 환기를 시키며, 공기 청정기를 룸마다 설치해 항상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신경을 쓴다. 또 주변이 아파트 단지, 학원, 서점, 상가 등이 있는 주거지역이기 때문에 유흥시설이 없고 새 건물이라 깨끗해서 더욱 마음에 든다. 게다가 층고가 높고 시타석과 스크린간의 거리가 길어 마음껏 클럽을 휘두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스크린 그래픽도 남다르다. 나뭇잎이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3D그래픽을 국내 최초로 채택했고 필드에 공이 맞고 튀고 구르는 느낌이 실제 필드에서 게임하는 것과 일치하도록 고안해 실제로 필드에 라운딩을 나온 기분이 든다. 또 4차원 센서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타구의 탄도, 방향, 속도, 구질을 마지막까지 분석해 골프 클럽을 잘못 읽는 오류가 없고 국내·외 골프코스를 온라인으로 접속해 원격지 동반 라운딩을 할 수 있어 더욱 실감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전에는 8,000원으로 라운딩 가능
운동을 하면 배도 출출하기 마련. 이곳은 먹을거리도 푸짐하게 제공한다. 종종 손님들이 “이래도 남아요?”라고 의아해 할 정도.
“원두커피부터 각종 차 종류가 무료로 제공되고, 제철과일, 토스트, 구운 계란 등 운동을 하면서 쉬지 않고 드실 수 있게끔 간식거리도 신경을 쓴답니다.”
탁 트인 라운지 같은 휴게실에는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들을 놓아둬 운동 후 모임을 가질 수 는 카페 같은 공간도 있다. 요즘 디온 스크린골프는 오픈 기념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오전시간 이용권은 20% 할인된 8,000원이며 원 포인트 레슨도 포함되어 있다. “시원하고 분위기 좋은 이곳에서 연습하는 게 올해의 피서랍니다.” 권지연(41·이매동) 주부가 웃으며 말한다. 주차타워가 있어 주차도 편하고 버스 정류장도 바로 앞에 있다.
문의 031-707-9777
주소 분당구 이매동 131-5 5층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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