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턱이 아플 때는 입을 가능한 적게 벌려야 한다?
A: 그렇지 않다. 턱이 아플 때 입 벌리는 운동을 하는 것은 턱관절 장애를 비롯한 관절 질환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발목 관절이 삐었으나 급성기가 지나 회복기에는 통증이 약간 남아 있더라도 발목과 주변 근육 기능의 회복을 위해 조금씩 걷는 운동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따라서 통증이 심한 정도가 지나 통증이 줄어들면 입을 벌리는 운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Q: 한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A: 아니다. 한약재는 칼로리로 따지면 하루 분량이 200cal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쉽게 말해 보약에 들어가는 약재들은 밥상의 나물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그 나물에 질병치료, 체질개선, 증상완화의 효과가 더해진 것이다. 예를 들어 몸이 왜소하고 허약한 사람들은 오장육부의 기능을 원활히 해주어 식욕을 돋울 수 있는 약으로 몸을 보해주고, 살이 찐 사람들에게는 담음을 제거하고 기혈의 순행을 원활하게 하는 약을 처방해 오히려 몸의 생리활동이 활발해져 인체의 불필요한 노폐물이 제거되고 부종 등이 없어질 수 있으므로 건강하게 살이 빠질 수도 있다.
Q: 보약은 가을, 겨울에만 먹는다?
A: 흔히 보약은 봄, 가을에만 먹고 여름, 겨울에는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다만 계절에 따라 쓰이는 보약이 다를 뿐이다. 예컨대 봄에는 간(肝)과 비위(脾胃)의 기능을 돕는 약물 위주로 처방한다. 여름에는 심장 주변에서 몸의 말단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정맥순환이 잘 되지 않아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이에 맞춰 보약을 처방한다. 가을에는 몸 안에서 생긴 호르몬과 생물학적 활성 물질을 직접 몸 속이나 피 속으로 보내는 내분비기능을 보강하는 약을 주로 사용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호흡기 건강을 지켜주고 피부 과민을 방지하는 약을 처방한다. 겨울에는 각종 음액(陰液-진액, 혈액, 호르몬 등)과 신장의 기운을 도와주는 처방을 한다.
Q: 피부에 좋다는 살구씨나 율무가루 팩 등 한약재로 만든 팩은 누구에게나 좋다.
A: 시중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살구씨와 율무 등 한약재로 만든 팩은 천연재료를 사용함으로써 피부를 손상하지 않고 미백, 노화 방지, 보습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팩이 모든 사람, 모든 피부에 적당한 것은 아니다. 더구나 피부는 단순히 피부의 문제보다 몸 속 장기 불균형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간혹 남들이 좋다는 팩을 하면서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의 민감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는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손등에 미리 팩을 해 본 후 피부 반응을 보아 맞는 경우 사용을 시작하는 것이다.
글 : 정경용 원장(청주시한의사협회 홍보위원, 정경용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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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그렇지 않다. 턱이 아플 때 입 벌리는 운동을 하는 것은 턱관절 장애를 비롯한 관절 질환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발목 관절이 삐었으나 급성기가 지나 회복기에는 통증이 약간 남아 있더라도 발목과 주변 근육 기능의 회복을 위해 조금씩 걷는 운동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따라서 통증이 심한 정도가 지나 통증이 줄어들면 입을 벌리는 운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Q: 한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A: 아니다. 한약재는 칼로리로 따지면 하루 분량이 200cal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쉽게 말해 보약에 들어가는 약재들은 밥상의 나물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그 나물에 질병치료, 체질개선, 증상완화의 효과가 더해진 것이다. 예를 들어 몸이 왜소하고 허약한 사람들은 오장육부의 기능을 원활히 해주어 식욕을 돋울 수 있는 약으로 몸을 보해주고, 살이 찐 사람들에게는 담음을 제거하고 기혈의 순행을 원활하게 하는 약을 처방해 오히려 몸의 생리활동이 활발해져 인체의 불필요한 노폐물이 제거되고 부종 등이 없어질 수 있으므로 건강하게 살이 빠질 수도 있다.
Q: 보약은 가을, 겨울에만 먹는다?
A: 흔히 보약은 봄, 가을에만 먹고 여름, 겨울에는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다만 계절에 따라 쓰이는 보약이 다를 뿐이다. 예컨대 봄에는 간(肝)과 비위(脾胃)의 기능을 돕는 약물 위주로 처방한다. 여름에는 심장 주변에서 몸의 말단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정맥순환이 잘 되지 않아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이에 맞춰 보약을 처방한다. 가을에는 몸 안에서 생긴 호르몬과 생물학적 활성 물질을 직접 몸 속이나 피 속으로 보내는 내분비기능을 보강하는 약을 주로 사용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호흡기 건강을 지켜주고 피부 과민을 방지하는 약을 처방한다. 겨울에는 각종 음액(陰液-진액, 혈액, 호르몬 등)과 신장의 기운을 도와주는 처방을 한다.
Q: 피부에 좋다는 살구씨나 율무가루 팩 등 한약재로 만든 팩은 누구에게나 좋다.
A: 시중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살구씨와 율무 등 한약재로 만든 팩은 천연재료를 사용함으로써 피부를 손상하지 않고 미백, 노화 방지, 보습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팩이 모든 사람, 모든 피부에 적당한 것은 아니다. 더구나 피부는 단순히 피부의 문제보다 몸 속 장기 불균형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간혹 남들이 좋다는 팩을 하면서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의 민감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는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손등에 미리 팩을 해 본 후 피부 반응을 보아 맞는 경우 사용을 시작하는 것이다.
글 : 정경용 원장(청주시한의사협회 홍보위원, 정경용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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