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 노인복지학과가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 동안 제9회 복지순례대행진을 떠난다. 복지순례는 호서대 노인복지학과가 주제와 지역을 정해 매년 여름방학마다 복지기관을 둘러보는 특화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생생한 체험과 함께 취업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올해의 주제는 ROR(Rapport Of Reality)로 ‘현실적 사회복지 실천현장과 공감을 이루다’이다.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사회복지 실천현장의 현실을 바라보고 기관 및 시설에 대한 각 개인의 생각을 공유하며, 이론과 현실 간 괴리감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사회복지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노인복지학과만의 특색 있는 관점을 가지게 된다.
이번 순례의 가장 중점 프로그램은 ‘장애인 친구들과 떠나는 1박 2일 캠프’이다.
장애인들은 한 번에 어딘가를 이동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거동이 불편해 자원봉사자의 손이 많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봉사자를 모집하기 힘들고 이동시마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지순례팀은 대구의 ‘나눔공동체’ 장애인 23명과 1:1로 짝을 지어 경주로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는 캠프를 떠난다. 기관 방문만이 목적이 아닌, 여행을 함께 하며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다. 학생들은 진정성을 다해 캠프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현식 단장은 “복지순례는 학생들이 현장에 대한 현실적인 안목을 가지게 하고 지역사회복지에도 이바지한다”며 “학생들의 성장이 눈에 보일 정도로 보람 있는 체험”이라고 전했다.
노준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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