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의 잠 못 이루는 밤

지역내일 2013-05-27

잠은 하루 중 쉼 없이 움직이던 뇌와 신체를 쉬게 하는 것 외에도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 인체건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생리현상 중의 하나이다.


그러면 잠은 무조건 아무 때나 많이 자는 것이 우리 몸에 좋을까?
물론 아니다. 많이 자는 것보다는 자정 전에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한의학에서는 자시와 축시에는 담경과 간경이 흐르는 시간대로 이 시간에 담경과 간경이 몸의 독소를 제거하여 면역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물질을 생성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주는데 이 시간에 잠을 자지 않으면 담경과 간경의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양생을 위해 자시 이전에는 꼭 잠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하면서 밤에도 활동할 수 있게 되어 늦은 밤에도 깨어 있는 사람들이 많아져 인체가 자연적으로 면역력을 회복하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다가오는 여름, 잠을 이룰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우선 잠자리 환경이 중요하다. 잠을 자려면 체온이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안 되기 때문에 날씨가 너무 덥다면 에어컨을 적당히 틀어 주변 온도를 낮춰 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에어컨을 밤새도록 틀고 너무 온도를 낮게 하면 생체리듬에 맞지 않아 오히려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되므로 반드시 적당한 온도[25~28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푹신푹신한 침대와 면 이불은 보온성이 좋기 때문에 여름에는 더위를 쫓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딱딱한 온돌 바닥에 얇은 모시이불이나 대나무 돗자리를 깔고 자는 게 숙면에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먹을거리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갈증을 해소하고 원기를 북돋아 주는 ‘생맥차’를 소개한다. 생맥차는 인삼, 맥문동, 오미자, 꿀로 이루어진 한방약차로 여름철 원기가 떨어지고 입맛이 없을 때 아주 유용한 처방이다.


마지막으로 잠자기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스트레칭으로는 방광경을 자극해 주는 굴렁쇠동작과 상체로 몰린 에너지를 하체로 내려 숙면에 도움이 되는 발끝 부딪히기를 소개한다.
발끝 부딪히기는 낮 동안 상체로 몰려 있던 에너지를 하체로 내려 주어 뇌세포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수면 시에 활동하는 간담경을 자극해서 수면 중 면역력 회복과 에너지 재충전에 도움이 된다.

비알한의원
장윤혁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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