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대에 바다 위 걷는 `스카이 워크''
6월부터 무료개방 … 이기대 자연마당도 조성
부산에 바다 위를 걷는 것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스카이 워크''가 들어선다. 남구는 부산대표 관광명소의 하나인 이기대에 스카이 워크를 설치해 다음달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남구가 14억원을 들여 용호동 갈맷길 2-2코스 이기대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오륙도 선착장 인근에 세우는 스카이 워크는 오륙도가 있는 방향으로 10m 정도 뻗어나간 U자형 강판유리로 설치된다.
바다 수면에서는 35m 이상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다. 마치 부산 앞바다의 오륙도를 바라보면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남구는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시민에게 무료개방할 계획이다.
남구는 스카이 워크 주변 1천594㎡ 부지에 광장과 쉼터를 함께 조성하고, 오륙도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1층에는 오륙도의 역사와 생태 등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설치한다. 또 옛 용호농장 일대 7만7천536㎡ 부지에 40억원을 들여 `이기대 자연마당''도 조성한다.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4년까지 숲과 습지를 만들어 훼손된 생태를 복원하고 생태학습장과 난대식물전시원 등을 꾸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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