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 일반고 탐방 - 중산고등학교

학생과 교사의 열정으로 도약한다!

참여도 높은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인성교육 강화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지역내일 2013-06-24

1994년 3월 1일에 개교한 중산고등학교(교장 류만열, 강남구 일원동)는 지난 2012년에 실시된 시도별 일반계 고교 평가에서 서울시 소재 고교들 중 3위를 차지했고, 전국 일반고 대상 2013학년도 서울대 및 의대?치대?한의대 합격생 수 조사에서도 학생 수 대비 합격생 비율이 10.10%로 전국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명문 일반고로 인정받고 있다.
중산고가 이렇게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된 것은 열정적인 교사들의 노력과 그에 따른 학생들의 높은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산고를 찾아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다양한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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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학교로 기초 및 심화과정 운영
중산고는 창의경영학교로서 기존의 수준별 수업 외에 수학, 영어 기초과정 및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기초과정은 기초학력이 부진한 1학년 학생들이 대상이며 심화과정은 3학년 인문계열 영어, 자연계열 수학 각 1학급씩 운영한다. 
‘중산과제연구(JRP)’는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이나 팀별로 각각 주제를 선정해 1년간 심층 연구 및 분석을 한 후 논문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중간보고서 평가를 통과한 팀에 한해 영역별, 주제별로 지도교사가 배정되며 최종심사에서는 각 팀별로 프레젠테이션을 한 후 교사와 외부 심사위원들이 우수 논문을 선정한다.
‘중산 인증제(Big 5 Licenses)’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 재능기부 인증제는 각 학생들이 가진 재능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학습뿐만 아니라 예능이나 운동 등 분야도 다양하며 현재 50개 팀이 구성돼 주 1회씩, 한 학기당 최소 15회 이상 재능기부가 이루어진다.
방과후학교도 올해 1학기 현재 1차에 60개, 2차에 53개, 3차에 52개 강좌가 개설돼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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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토론’과 ‘융합교과 토론 논술’
사회, 문학, 역사, 수학, 과학, 윤리 등 전 교과의 교사들이 뜻을 모아 기획한 토론 수업도 중산고의 자랑이다. 먼저 2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 시간에 ‘소크라테스 토론’을 실시하며 방과후학교 및 토론 동아리로 연계될 수 있게 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인 ‘융합교과 토론 논술’도 가장 활성화된 방과후학교 수업 중의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선발고사를 거쳐 1, 2학년 각 15명씩 총 3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무학년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80분간 진행된다. 매 수업마다 각 과목별 교사 3명이 함께 참여하며, 먼저 3명의 학생이 기조발표를 한 후 교사와 학생이 서로 토론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이런 토론 프로그램으로 대입 입학사정관전형 및 심층면접 대비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체계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
중산고는 2013학년도 입시에서 재학생 기준으로 서울대 10명, 의대 22명, 고려대 12명, 연세대 13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2013 전국 시도별 일반고 대학진학률 조사에서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강남구 평균 43.5% 보다 훨씬 더 높은 53.8%를 기록했다. 이런 입시 성과는 교사들이 ‘수업이 생명이다’라는 모토로 열정적인 수업을 진행함과 더불어 체계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이다.
우선 ‘1교사 1대학 진학진로 상담전문가 제도’를 운영해 교사들이 각 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연구한다. 이렇게 구축된 전문 자료를 바탕으로 단계별, 시기별로 최적의 진학지도를 해준다. 3월 20일 서울과기대를 시작으로 서강대, 성균관대, 포스텍, 한양대, 서울공대 등 1학기에만 22개 대학들이 학교로 찾아와 입시설명회를 열고 있다. 또한, 연세대 전공알리미 21명을 초청해 14개 학과를 소개하는 특강을 여는 등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다양하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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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위한 ‘인성 함양의 날’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인성 함양의 날’을 마련했다. 1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학급씩 금요일 방과 후와 주말을 이용해 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1박을 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 행사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부모님의 편지를 읽은 후 답장을 쓰기도 하는 등 협동심과 인성 함양을 위한 시간이 되고 있다. 2학년들은 지난 5월, 인성 함양 수련활동으로 해병대 입소훈련을 받기도 했다.
학습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경시대회 외에도 소질과 적성을 평가하는 특색 있는 다양한 경시대회도 운영해 많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에 열린 중산문예창작대회에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12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기가 대단했다. 오는 6월 26일,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시낭송대회도 개인 3명과 11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을 정도로 인기다. 특히 팀의 경우 교사나 아버지와 함께 혹은 쌍둥이 형제가 함께하는 등 팀별 구성이 다양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및 도움말 : 장인수 교사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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