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위한 장마철 집안관리

축축함은 가라, 집안 곳곳 보송하게~

지역내일 2013-06-24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이맘때가 되면 주부들의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습기와 곰팡이로 집안 곳곳에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 시기. 장마철 최대 고민인 세탁과 빨래 건조, 침구관리 등 주부를 위한 장마철 집안관리 방법 및 제습·탈취제 등의 정보를 모아봤다.
도움말 애경에스티 박근서 팀장, 유한양행 PM 심인보 차장,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고도담 연구원
자료제공 애경에스티, 유한양행, 이브자리, 피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장마1


Guide1. 장마철 제습 및 곰팡이 관리법
장마의 최대 골칫거리는 습기. 이 시기에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제습기와 제습제다. 제습기는 에어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을 적게 쓰기 때문에 제습기와 선풍기를 적절히 활용하면 에어컨을 쓰는 것보다 월 평균 20%에서 최대 70% 전기료를 절약하면서 동일한 냉방 효과를 낼 수 있다. 생활가전인 제습기 외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습제도 장마철 집안 습기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애경애스티 박근서 팀장은 “장마철 높은 습도로 인해 집안 곳곳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해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아토피성피부염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집안의 습기 및 곰팡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제습기ㆍ제습제 활용법
제습기는 가급적 그늘진 곳에서 사용하며, 방문과 창문을 꼭 닫은 후 사용해야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공기가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벽에서 15c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제습제는 공기의 흐름이 막힌 공간별로 곳곳에 배치해야 한다. 옷장, 이불장, 서랍장, 신발장 등 공간별 1㎡당 1~2개를 설치하면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계절과 습기 상황에 따라 다르나 평균적으로 설치 후 1~2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주는 것이 좋으며, 제습과 함께 탈취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제습기나 제습제가 없을 경우에는 가공된 김이나 과자봉지 속에 든 방부제를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옷장 안에 신문지를 깔아 놓거나 신발장 구두 안에 방부제를 넣어 두면 미약하지만 제습 효과를 볼 수 있다.


*곰팡이 번식 예방법
25~30℃의 온도와 60~80% 습도에서 활발히 서식하는 곰팡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습기부터 관리할 필요가 있다. 곰팡이를 예방하려면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 아침저녁으로 하루 2번 정도는 환기를 해 집안 공기를 바꿔주면 미세먼지를 없애고 집안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밖으로 빼낼 수 있다. 집안 벽지 등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벽지를 뜯어내고 벽면에 단열공사를 하거나 곰팡이 방지작업을 한 후 새로 도배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법. 베란다 벽면 곰팡이 역시 제거 후 곰팡이 방지 페인트로 시공하는 것이 좋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곰팡이 제거제 사용 후 곰팡이 방지제로 벽면을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Guide2. 장마철 침구소재 및 침구관리법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므로 환경에 맞춰 침구를 선택하고 그 기능에 맞는 침구관리법이 필수적이다. 이 시기에는 온도 상승과 함께 습도도 올라가 자연스럽게 땀 배출이 많아지므로 흡수, 발산이 잘 되는 소재의 침구를 사용해야 한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고도담 연구원은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가 80% 이상 급격히 상승하므로 습도를 잘 조절해 줄 수 있는 소재가 적당하다”며 장마철에 적절한 침구소재 및 침구관리법을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흡습, 통기성 좋은 침구 소재 
‘양모’는 흡습성이 약 2배 이상이며 합성섬유의 40배에 달할 만큼 뛰어난 흡습성을 가지고 있다. 흡습한 습기로 인해 축축하지 않고 쾌적하게 유지시켜주는 능력이 탁월하여 장마철에 적당하다. ‘쿨맥스’는 일반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섬유 단면과 달리 더 빠르게 수분을 전달하고 넓은 표면적을 이용해 빠르게 습기를 배출시켜준다. 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건조시키고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기능성 소재이다. 대표적인 천연소재는 흡습성과 통기성이 좋은 ‘모시(라미)’가 있다. 천연 식물성 섬유인 모시는 열전도성이 커 시원할 뿐만 아니라 통기성도 높아 쾌적하다. ‘마’는 식물성 섬유 중 가장 흡습성이 커 습기와 땀을 잘 흡수함과 동시에 몸에 잘 붙지 않아 쾌적함을 준다. 


*침구건조 및 보관법
침구는 잦은 세탁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특히 장마철에는 세탁 후에 건조도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햇볕이 좋고 비교적 습도가 적은 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만일 세탁기의 건조기능이 있다면 침구를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이불장에 보관하고 있는 침구들도 습기가 차지 않도록 자주 열어주어 통기, 건조를 시켜주어야 한다. 침구 보관 시 가능한 한 포개서 빽빽하게 보관하기 보다는 간격을 두고 보관하며 제습제를 적절히 활용한다. 단, 이불솜은 통기를 위해 부직포백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Guide3. 장마철 세탁 및 의류관리법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빨래를 모아두기보다는 바로 빨래해야 하며,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건조시켜야 한다. 세탁기는 제대로 청소하지 않고 관리하지 않으면 곰팡이, 진드기, 세제 찌꺼기, 물때 등이 뒤섞여 유해 세균의 번식지가 되기 십상이다. 옷장 역시 장마철 습기가 찬 곳은 곰팡이와 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자주 환기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옷장 속 비싼 겨울옷이 망가질 수 있으니, 자주 입지 않는 옷은 지나치게 벽에 붙여서 걸어놓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색이 변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피죤이 제안하는 장마철 세탁 및 의류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빨래 및 건조하기
여름철 자주 입는 흰색 옷은 살균, 소독 기능이 포함된 섬유 표백제를 이용하면 좋다. 표백제 대신 약간의 식초를 넣으면 얼룩이 없어지고 말끔해진다. 단, 섬유에 식초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달걀 껍질이나 레몬 껍질을 넣고 삶으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제는 표준 사용량 이상을 사용하면 찌꺼기로 남게 되므로 표준 사용량을 사용해야 하며, 옷 위에 세제를 직접 넣기보다는 반드시 세제 투입구에 넣어야 세정 성분이 고르게 분산돼 세탁 효율이 높아진다. 세탁 시 따뜻한 물로 세탁하면 건조시키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실내 건조 시 바람이 잘 통하게 하고 옷이 겹치지 않도록 간격을 충분히 해주며 가능할 경우 선풍기를 틀어놓는 것도 빠른 건조 방법 중 하나이다. 장마철 실내 건조 시 실내의 퀴퀴한 냄새가 옷에 배어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세탁물에서 나는 불쾌한 악취를 제거해주고 옷에 밴 냄새 분자를 공기 중으로 증발시켜주는 성분을 지닌 실내 건조용 세제를 사용한다.


*세탁기 및 옷장 관리
세탁기 속 곰팡이와 진드기를 제거하려면 빨래 후 세탁기 문을 열어 세탁기 안을 건조시키고, 세탁기 세탁조 전용세제를 넣어 세제 찌꺼기와 세균을 청소해야 한다. 세탁조 청소 후에는 배수구 뚜껑, 세탁조 입구, 세제 투입구까지 모두 열어 물기를 말려야 한다. 평소 세탁을 하지 않을 때에도 세탁기 뚜껑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드라이한 옷이나 실크 옷도 습기 있는 곳에 오래 걸어 두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옷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특별히 따로 관리를 해야 한다. 옷이나 이불 사이, 습기가 많이 차는 서랍장 밑바닥에는 신문지를 깔아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제습제를 사용할 경우 옷장 아래쪽에 둬야 한다. 습기는 바닥부터 차오르기 때문이다. 다만 가죽 제품이 제습제의 내용물에 닿으면 탈색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의류나 가방에 너무 가까이 놓지 않는 것이 좋다.


Guide4. 장마철 생활 속 베이킹 소다 활용법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소독과 냄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가족건강과 직결된 주방은 베이킹 소다를 활용하면 여러 모로 유용하다. 유한양행 PM 심인보 차장은 “베이킹 소다는 특유의 산 알칼리 균형 작용으로 오염의 근본인 지방산 때를 수용성으로 분해해 탁월한 오염제거 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야채, 과일 세척이나 각종 주방용구의 때를 제거해주며 부드러운 마이크로 분말 입자로 긁힘 없는 세정이 가능하다”며 “특히 베이킹 소다의 강력한 탈취력은 식기에 묻은 음식찌꺼기뿐 아니라 배수구 오염 및 악취 등을 효과적으로 없애 장마철에도 보다 상쾌한 주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차장이 제안하는 생활 속 베이킹 소다 활용법은 다음과 같다.


*냉장고 등 주방 가전제품 
용액을 만들어 젖은 스폰지에 묻혀 냉장고 선반 및 벽, 전자레인지에 낀 때를 닦는다. 냉장/냉동실 냄새제거는 베이킹 소다를 넣어두면 되고, 최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3개월에 한 번씩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식기세척기 안에 한 스푼 정도의 베이킹 소다 가루를 작동 전에 뿌려두면 식기세척기 사용 후 식기에 배어 있는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싱크대 배수관 및 수세미 
싱크대 배수관은 매주 베이킹 소다 2스푼을 싱크대에 뿌려주고 따뜻한 물을 틀어 흘려보내면 된다. 스펀지나 나일론 수세미/솔은 1리터의 물에 베이킹 소다를 4스푼 정도 풀고 하루 동안만 담가두면 말끔하게 재사용할 수 있다.


*쓰레기통 
쓰레기통의 악취는 베이킹 소다 가루만 뿌려주면 간단히 해결된다. 쌓인 쓰레기의 층층에 구석구석 뿌려주고 정기적으로 쓰레기통을 베이킹 소다 용액으로 세척하면 더욱 좋다.


*애완동물 배설물통과 장난감
배설물통은 효과적인 탈취를 위해 배설물통에 내용물을 넣기 전 베이킹 소다 가루를 뿌려둔다. 애완동물 장난감은 베이킹 소다 용액으로 플라스틱이나 고무장난감을 닦고 깨끗이 헹궈주면 된다. 털이 있는 장난감은 베이킹 소다 가루를 뿌린 후 15분 뒤에 털어내면 된다.


*유아 침대 및 유아용품 
늘 깨끗하고 위생적인 유아용 침대, 침대 받침, 매트리스를 유지하기 위해, 베이킹 소다 용액을 젖은 스펀지에 묻혀 닦아주고 깨끗한 천으로 잘 닦아낸 후 말려주면 된다. 면 기저귀는 ½컵의 베이킹 소다 가루를 2리터의 물에 섞고 기저귀를 골고루 적셔 둔다. 차량 좌석, 유아의자, 보행기 등은 베이킹 소다를 젖은 스펀지에 묻혀 먼지와 각종 자국들을 닦아낸 후 젖은 스펀지 또는 천으로 마무리하고 말려준다.


Tip. 장마철 도움이 되는 제습ㆍ탈취용품들


*애경에스티 080-024-1357 www.aekyungst.co.kr


홈즈 쌀벌레 by 방충선언
쌀바구미, 화랑곡나방까지 없애주고 곰팡이까지 예방해주지만 미국 FDA에 등록된 식품추출물로 만들어 안전하며 밥맛에도 영향이 없다.


홈즈 퀵크린 99.9 곰팡이제거용
곰팡이와 유해세균을 99.9% 제거 및 살균해주는 강력 세정제. 배수구, 욕조, 실리콘, 타일 사이, 변기 안쪽 등 집안 내 곰팡이를 쉽고 빠르게 없애준다.


홈즈 제습력 옷장용
일반 숯보다 강력한 제습력과 소취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 새집증후군의 원인균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해주며 긴 장마기간 동안 교체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유한양행 080-789-5000, www.armnhammer.co.kr


암앤해머 내추럴 쉐이커
100% 천연 미네랄 베이킹 소다 성분의 주방 전용 세척제. 오염의 근원인 지방산 때를 수용성으로 분해해 탁월한 오염 제거효과를 지닌 제품이다.


암앤해머 베이킹소다
지퍼백 형태의 주방용 세척제. 파우더 형태가 아닌 미세과립 형태로 가공된 고순도 베이킹소다로 주방은 물론 집안 곳곳의 냄새제거 및 청소에 활용할 수 있다.


암앤해머 후릿지 후레쉬
천연 미네랄 베이킹 소다 성분으로 이뤄진 냉장고 탈취제. 빠른 탈취를 위한 특수 통풍 포장과 제품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를 장착해 편리하다.


*(주)피죤 080-022-0841, www.pigeon.co.kr


액츠 데오후레쉬 드럼용(좌)/일반용(우)
실내전용 액체세제. 실내 건조 시 발생하는 악취를 중화, 흡착해주는 베이킹 소다와 냄새 분자를 공기 중으로 증발시켜주는 덱스트린이 들어 있어 이중 탈취 작용을 한다.


스프레이 피죤 쿨데오
옥수수에서 추출한 물질과 항균작용이 뛰어난 성분이 함유돼 섬유 속 땀 냄새를 제거해준다. 옷감 구김 방지 및 섬유보호 기능도 있으며 휴대가 간편하다.


무균무때 세탁조 살균 세정제
표백 활성화제로 세탁조 외곽에 붙은 검은 곰팡이와 세균, 세제 찌꺼기까지 각종 유해균을 99.9% 제거해준다. 기포 발생을 최소화해 드럼세탁기 사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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