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형 아파트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도내 소형(60㎡ 미만) 아파트의 매매가는 전주 대비 0.32% 떨어지는 등 2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소형 아파트는 4·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매세가 살아나 4월 0.57%, 5월 0.27% 등 상승했다. 하지만 이달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2주 만에 큰 폭 하락했다.
그동안 중대형 규모의 가격 하락 속에도 소형·중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지속되며 지난 두 달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소형(60~85㎡ 이하) 아파트 가격이 6월 첫째 주에 0.13% 하락한 데 이어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번달 중대형(80~102㎡ 이하)과 대형(102~135㎡ 이하) 규모는 각각 0.59%, 0.17%씩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춘천의 집값이 전주와 비교해 0.56% 떨어졌고 강릉(-0.03%), 태백(-0.10%), 삼척(-0.13%) 등의 아파트값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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