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백년대계 ‘구장캠퍼스&미래인 캠퍼스’

고수들의 결합, 새로운 학원 문화의 막을 열다

지역내일 2013-06-21

 


구장학원 전범우 원장과 미래인학원 김우현 원장이 ‘백년대계’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원주 지역의 새로운 학원 문화를 만들기 위한 작은 움직임을 시작했다. 개성은 존중하면서 각 학원이 모여 교육의 하모니를 이루려는 시도다. 학교 교육과 연계성을 가지고 진정한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그들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인지 들어 봤다.


교육 백년대계
‘백년대계’라는 시스템은 여러 학원이 모여 협동조합의 형태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전 원장은 “원주지역이 넓지는 않지만 주거 지역에서 가까운 학원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나도 자식을 키우지만 학원차를 오래 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백년대계라는 시스템은 이런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며 “지금은 구장학원과 미래인학원 두 곳으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무실동에 개원 예정인 학원이 더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원주의 여건상 좋은 시스템과 유능한 강사진을 고루 갖추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백년대계는 경험과 실력을 고루 갖춘 각 학원의 원장과 강사들이 필요에 따라 다른 학원으로 출강을 나가기도 하고, 학생의 유형에 따라 어떤 수업이 효과적인지 함께 고민하고 돕는 형태로 좀 더 세밀한 교육 내용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새로운 시도다. 각 학원의 특징은 살리면서 다른 학원의 장점까지도 도입해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구장학원 전 원장과 미래인학원 김 원장은 계획에 맞춰 교환수업를 진행하고 있다. 학원이 너무 멀어 듣고 싶은 수업을 못 들었던 경우라면 집에서 가까운 학원에서 다른 원장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작은 변화가 세상을 바꾼다
교육의 가장 큰 목적은 전인교육을 통한 올바른 인재양성이다. 그럼 학원 교육은 지금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를 생각해 볼 때다.
구장학원 전 원장은 “교육의 중심은 학교다. 학교에서도 인성교육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학원의 존재 목적이 학교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긴 하지만 교육의 일관성을 위해서라도 학원이 조금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생의 경우 무조건 외우고 푸는 것 보다 아이들의 정서를 고려한 수업, 창의적인 접근 방법으로 지겨운 공부가 아닌 즐거운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백년대계에서 꾸는 꿈”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교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인학원 김 원장은 “다양한 아이들을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수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학 한 과목이라도 한 명의 교사가 가르치는 것보다 한 분야에 더 능력이 뛰어난 교사가 가르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영어도 내신 위주로 가르치는 강사와 수능을 위한 폭넓은 수업을 하는 강사가 있다.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며 “기초반부터 특목고·자사고반까지 다양한 반으로 구성해 아이들과 학부모의 요구에 민감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원비 거품은 빼고 실력은 높이고
대형학원 종합반을 다니거나 단과로 여러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 실제로 과도한 학원비를 지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전 원장은 “원주의 학원비는 실제 수도권에 버금간다. 백년대계를 통해 학원비 거품을 걷어내고 초등의 경우 영, 수, 논술 세과목을 최대 25만원 미만으로 할 예정이다. 강사의 질은 최고로 보장하되 학원비는 가장 합리적으로 책정한 것”이라며 “초등학생의 경우 전문화된 학원이 없어 프렌차이즈로 아이들을 보낼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백년대계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년간 특목고, 자사고에 합격시키고 각종 경시대회, 올림피아드에 참가시켜 수상자를 배출한 걸죽한 이력의 강사들로 구성된 백년대계. 한 반 8명을 넘지 않는 소수 정예 수업을 기본으로 수준별 유형별 반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선택의 폭이 넓혔다.
백년대계는 앞으로 많은 학원들이 동참하기를 희망한다. 나누고 보태는 학원 문화. 달라진만큼 소비자가 받는 혜택도 크다는 믿음 때문에 그들의 발걸음은 힘차다.


문의 900-9090(구장캠퍼스 ) 762-8808(미래인캠퍼스)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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