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도 뽑지 마라” 한 탈모자의 스트레스 섞인 외침이다.
대구 수성구와 중구 반월당에 위치한 탈모치료 한의원인 깨끗안한의원은 “검은 머리카락속의 흰 머리카락인 새치는 당연하게 뽑는다고 생각지만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머리카락 한올 한올이 아쉬운데 때문에 그것마저 뽑으면 신체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것 같다는 것이다. 차라리 한올만이라도 염색을 해서 살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한다. 그만큼 탈모 스트레스는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모른다고 한다.
대구에도 탈모치료와 모발이식을 하는 병원 한의원 등이 많지만 내게 맞는 실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형탈모 정수리탈모 이마라인탈모 등 탈모가 진행되는 부분도 많아서 여러차례 상담을 하고 치료 결정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탈모의 내인과 외인을 동시에 치료
탈모의 한방치료에 대해서는 이미 동의보감에 나와 있으며, 그 원인은 크게 내인(內因)과 외인(外因)으로 구분한다. 내인으로는 신허(腎虛) 기혈허(氣血虛) 칠정상(七情傷)으로 기와 혈이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가 대표적이며, 외인으로는 습열(濕熱), 풍열(風熱)등으로 인해 몸에 순환되지 못하는 열이 축적돼 탈모가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탈모의 한방치료는 겉과 속을 동시에 치료하며 신장기능이나 정혈(精血)을 도와주는한약처방을 통해 몸의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진단을 통해 몸의 균형이 깨어져 몸이 무겁고 목이나 허리 어깨 등의 관절에 불편이 있는 경우 원인적인 치료를 통해 발모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약처방과 한방 두피관리
탈모환자는 한의학적으로 특정 경락의 흐름이 비정상적으로 발현된 상태인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머리의 열이 가라 않고 화가 체이지 않으며 피로 쌓이지 않도록하는 처방을 통해 기(氣)의 순환을 좋게 하는 약침을 경혈(침자리)에 놓기도 한다.
이어 한방 두피관리를 통해 두피에 보이지 않게 노출되어 있는 노폐물을 없애고, 모공을 열어주어 두피가 숨을 쉬게 하도록 한다. 여기에 두피마사지를 하게 되는데 이는 한약처방을 통해 두피가 건강하게 경락기운이 잘 소통돼 모발이 빠지는 것을 예방하고 발모를 촉진하게 한다.
발모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한약재로는 ‘하수오(기와 혈액을 보충하며, 근육과 뼈를 건강하게 하고, 골수를 메우며, 모발을 검게하고, 얼굴을 기쁘게 하며, 수명을 연장한다)’와 ‘숙지황(혈액부족을 보충하며, 모발을 검게 하고, 골수를 메우며, 근육을 건강하게 하고, 허약한 것을 보충하고, 혈맥을 통하게 한다)’이 있다.
도움말 대구 깨끗안한의원 조승래 원장, 백승엽 원장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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