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한사랑병원(대표원장 이천환)이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1200례’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한사랑병원이 지난 2011년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의 누적 통계로, 동급 규모의 병의원에서는 드문 사례이다.
이날 한사랑병원은 관련 기념식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동현 원장은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 진일보한 수수로, 배꼽 주변 1개의 절개창을 통해 수술기구를 집어넣고 모니터를 보면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이라며 “충수염(맹장염), 담석증, 탈장, 담낭염 등에 전반적으로 활용된다. 일반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수술 후 상처도 거의 남지 않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지만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구멍 하나로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적응증에 한계가 있고 의료진도 수술에 숙련이 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산 한사랑병원이 이처럼 짧은 시간에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12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외과 수술 전문병원’을 표방하고 대학병원 수준에 버금가는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천환 대표원장은 “한사랑병원은 위장과 대장질환은 물론 외과 수술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간, 담도, 췌장 분야의 수술까지 가능하도록 인적·물적 시스템을 구비했다”며 “앞으로 암센터 등을 활성화해서 대장암과 유방암, 갑상선암 등의 수술 및 항암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우 리포터 pho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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