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밸런스가 자녀의 건강 밸런스를 지킨다.

지역내일 2013-06-18

사람은 태어나 어린 시절에 본인의 그릇을 만들고, 성장기에 그 그릇을 키우고 건강을 위한 영양을 채워나가며, 성인이 되어서는 그것을 소모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릇이 약해지고 채워져 있던 것이 다 소모될 때 명을 다 하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표현해 볼 수 있다. 

그릇을 얼마나 단단하게 키우고, 영양을 채우느냐는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청소년기기 건강관리는 중요하다. 잘 먹고 잘 자는 것이야 말로 건강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학생이기에 열외가 되어버린 것이 바로 충분한 수면이다. 잠자는 시간과 성적은 반비례한다고 말하며 잠을 덜 자려고 애쓴다. 하지만 수면은 우리 몸의 휴식이며, 이와 동시에 성장과 재생, 해독의 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면시간을 줄여야 한다면 취침시간을 늦추기보다는 기상시간을 앞 당겨 밤10시부터 새벽2시 사이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잘 먹는다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포인트가 된다. 일반적으로 몸에 좋은 것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을 많이 먹어도 영양 균형을 맞추지 못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양 수준에 맞추어 흡수되고 사용된다. 때문에 최근 고칼로리, 고지방식이는 과잉섭취로 인해 상대적 영양부족을 야기 한다. 또한 과잉섭취는 우리 몸이 소화, 대사, 배출, 해독 등의 일을 과하게 하여 몸을 혹사시키는 결과를 부른다. 즉, 적당히 먹는 것은 우리 몸이 피로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내가 얼마나 먹는지,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있는지 식사일지를 만들어 기록해보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체크해 볼 수 있다. 좀 더 전문적인 영양평가는 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상세한 평가를 받아볼 수 있다.

‘무엇을’ 먹어야 하느냐에 대한 물음에는 몸에서 잘 쓰이는 음식을 먹으라고 말할 수 있다. 우유를 먹으면 배가 아프지만 칼슘섭취를 위해서 이를 무시하고 매일 마시며, 고등어를 먹으면 신물이 오르는데 오메가3를 보충해야 하니 매주 챙겨먹는다. 이처럼 사람들은 영양성분, 지식에만 의존하여 식품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내 몸에 불편함을 유발시키는 것은 결국 내 몸에서 제대로 쓰이지 못한다. 종종 예전에는 불편했으나 이제는 괜찮다고 하는 분도 있다. 이것은 몸이 지쳐서 더 이상 불편신호를 보내지 않는 것일 뿐, 제대로 쓰이게 된 것은 아니다. 내 몸이 어떤 식품을 잘 받아들이고 잘 사용하는지, 그리고 어떤 식품은 제대로 쓰지 못하고 오히려 독소나 노폐물을 생성하는지를 바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세끼 내 몸에 맞는 균형 잡힌 밥상과 숙면, 이 두가지가 잘 지켜져도 아이들의 체력과 집중력향상 뿐만 아니라 평생건강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다. 

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심선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