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에 출범한 라무지카(La Musica)는 만2세부터의 유아 음악교육을 비롯 연주, 콩쿠르, 입시, 유학, 실용음악에까지 새로운 원-라인 시스템(one-line system)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음악 아카데미다. 김지향 대표를 포함한 유학파 강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클래식 문화를 더욱 건강히 발전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또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개최된 프랑스 오를레앙 주니어 국제 콩쿠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문적 교육시스템 & 수준 높은 전문 강사진
라무지카의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음악교육 시스템은 독일 베를린에서 16년간 유학생활을 한 김 대표의 경험과 비전이 어우러진 결과다.
“독일의 뿌리 깊은 문화 예술적 환경과 오랜 시간동안 각고의 노력을 통해 얻은 문화 예술인들에게 보이는 그들의 존경심과 자부심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아쉬운 점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나라 연주인들의 기량은 엄청난 발전을 보이고 있는 반면 그것을 뒷받침하고 수용해 줄만한 사회적, 문화적 입지는 비교적 낮은 수준인 것을 간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는 아이들의 음악교육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현실적 대응으로 음악전문인 양성센터인 라무지카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라무지카의 가장 큰 강점은 실력 있는 강사진이다. 현재 라무지카의 연구진 및 강사진은 대부분 오랜 기간 독일, 미국 등에서 유학한 실력파로 예고와 대학 강의를 겸하고 있다. 또한 현재 교육대학원(연세대)에 재학 중이거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또는, 실용 음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주자들도 강사진에 포함되어 있다.
한편 라무지카에서는 만2세부터 12세까지 그룹 수업과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작곡, 일렉트론, 기타, 색소폰 개인 레슨과 성인 그룹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오를레앙 국제콩쿠르에서 실력 인정받아
출범한지 7개월여가 채 되지 않는 라무지카의 행보는 놀랍기만 하다. 지난 3월 국내 콩쿠르에서 피아노 최우수상과 동요 준대상을 배출한 데 이어 국제대회에까지 그 범위를 넓혀갔다.
지난 4월에 개최된 프랑스 오를레앙 주니어 국제콩쿠르에서 박준수(배명중 1)군과 우연서(송전초 3)양이 Mention Bien에 입상, 부상으로 각각 500유로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오를레앙 주니어 국제 콩쿠르는 1900년부터 현재까지 작곡된 현대음악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세계 주니어들의 경연장이다.
김 대표는 “이번 콩쿠르로 학부모님들은 물론 학생들 스스로도 좋은 목표가 생겨 레슨에 임하는 자세가 훨씬 더 진지했다”며 “또한 지난 3월에는 오를레앙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장인 프랑수아즈 티나(Fran?oise THINAT 피아노) 교수님께서 직접 라무지카를 방문,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별한 커리큘럼, 즐겁게 즐기는 음악
라무지카만의 독특한 커리큘럼은 ‘쿠르탁(Kurt?g)’과 ‘Le Petit Clavier(어린이 피아노 The little keyboard)’ 그리고 ‘음악 놀이터 수업’이다.
‘쿠르탁’은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교육가인 쿠르탁이 내놓은 리듬 교육으로 손가락 테크닉 발달은 물론 근육이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들도 현대 음악 기법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손가락뿐 아니라 손바닥, 주먹, 팔꿈치, 채 등으로 피아노 건반과 피아노 몸체, 긴 현들을 치고 튕기면서 잘 알려진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고 또 단순화된 구조로 연주하도록 해 준다”고 설명했다.
유명한 현대 음악 작곡가이자 교육자인 알프레드 코르토(Alfred Cortot)가 극찬한 초기 입문 피아노 테크닉 교재인‘Le Petit Clavier’는 온몸을 사용하는 동시에 곡의 음악적인 구조와 주요 포인트를 이해하게 하는 교재다.
‘음악 놀이터 수업’은 어린아이들이 음악적, 기술적인 부분을 오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수업으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의 음악적 잠재력을 키워주며 모든 활동 영역이 실기와 접목된다. 또한 아이들은 수업시간마다 전문 연주자인 강사들의 연주를 들으며 공연장 매너와 감상 포인트를 배우는데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좋은 클래식 공연을 선별해 찾아서 감상 할 수 있는 문화 예술의 초석을 다지게 하기 위해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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