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위기론 우리가 극복한다

만수고와 숭덕여고 교육활동 성공모델 모색

지역내일 2013-05-20

만수고등학교(류석형)와 숭덕여자고등학교(홍배식)가지난5월 10일 인천 만수고에서 학교 간 교육활동 교류를 통한 교육력 강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일반고 위기론으로 어수선한 시기에, 양교가 지니고 있는 장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교육교류에 협력하기 위해서다.
인천의 신흥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두 학교는 만수동을 축으로, 성공적인 인천의 일반고 모형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만수고 류석형 교장은 “공립과 사립학교의 장점뿐 아니라 조직과 경험을 바탕으로 주중, 주말, 방학 중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여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교는 이미 지난해에도 학년 전환기캠프를 공동 실시 했다.  또 올 초에는 남동구 아동센터에서 과학봉사활동 등 교육기부활동에도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앞으로도 두 학교는 학력관리, 스팩(이력)관리, 학부모교육, 교사 순회근무 등을 통해 양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문화를 선도하도록 돕기로 약속했다.
숭덕여고 홍배식교장은 “인접한 양교가 힘을 합쳐 다양한 교육활동을  공동운영한다면 인천지역에 미치는 선한 효과는 작지 않을 것이다. 또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명문고로서 책무를 다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협약관련 실무적인 차원에서 양교의 진로진학상담부장(인천만수고 박종학, 숭덕여자고등학교 김경애)을 중심으로 실무단을 구성해 교육력 강화를 위한 학습지원 및 진로진학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과 창의적체험활동, 학부모 특강, 교사 연수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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