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음식점과 카페, 커피숍 등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강남역 뒷골목. 강남 CGV에서 친구와 영화 한편 보고 나와 조용히 담소를 나누고 싶은 데 갈 곳이 마땅치 않다. 이럴 때 가보면 좋은 곳이 바로 카페 ‘힐링 616’이다. 강남 CGV 옆 우리은행 골목으로 들어가 약 100미터 정도 언덕을 오르다보면 지상 3층 지하 1층의 ‘힐링 616’이 보인다.
616이란 숫자는 카페 번지수를 그대로 사용한 것. 베이커리, 케이크 등 간단한 브런치 메뉴와 음료 등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지난해 2월에 오픈해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벌써 블로거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1층 메인 홀은 높은 천장과 테이블이 많지 않아 탁 트인 느낌과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에는 그만이다. 갈색 나무 테이블도 카페 분위기를 살리는 데 한 몫 할 정도로 멋스럽다.
‘힐링 616’이 유명세를 타는 이유는 바로 지하 1층의 이색적인 공간 연출 때문. 카페 중앙에 캠핑이라도 온 느낌이 드는 커다란 텐트가 쳐져 있고, 그 주변에는 13개의 프라이빗 룸이 있다. 커튼이 쳐진 룸에 들어서면 폭신한 카펫 위에 좌식 테이블이 놓여 있다. 비밀 아지트 느낌이 드는 이곳에 앉아 소곤소곤 수다를 떨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 힐링룸은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만석일 경우에 한해 2시간으로 제한시간을 둘 정도로 인기 만점이다. 예약은 받지 않는다.
주소 : 강남구 역삼동 616-18
주차 : 가능하나 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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