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것이 좋은가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머뭇거림 없이 “초등학교를 마치고 가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답변한다. 물론 학생의 상황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미국 대학 입학을 목적으로 하는 장기적인 유학을 생각하는 분들께는 7학년, 늦어도 8학년 때 미국으로 가는 것을 권장 드리고 있다. 우선 미국대학은 12학년 초부터 지원을 하기 때문에 9학년, 10학년, 11학년 성적으로 지원을 하게 된다.
국내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이 바로 9학년으로 입학한다면, 내신(GPA)관리와 SAT, AP, extracurricular activities를 준비하기란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학 입학과 다소 무관한 7, 8학년을 미국에서 보내면서 생활적응 및 학습, 문화를 경험하고 준비한다면 9학년부터 대학입학을 위한 장기적인 플랜을 세울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이 생각 하시는 적지 않은 분들이 자녀를 7, 8학년으로 미국유학을 보내고 있지만, 아쉽게도 많은 분들이 택하는 방법은 한국 유학원들이 만든 ‘기숙형태의 관리형 유학’이나 ‘친척’에게 의지하는 경우를 본다. 이는 어쩌면 ‘반쪽자리 유학’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우선 7, 8학년 자녀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하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기숙학교(보딩스쿨)에 보내는 방법이다. 보딩스쿨은 일반 데이스쿨보다 학습이 체계적이며, 많은 스포츠 및 과외활동이 포함되어 있고, 현지 미국학생들과 같이 기숙사 생활을 같이하기에 외국 학생들이 미국 학교에 적응하기에 가장 좋다. 미국에는 7, 8학년 입학을 받아주는 보딩스쿨이 약 110개가 있다. 미국 전체 보딩스쿨(약 380개)의 30% 정도가 7, 8학년의 입학을 허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학교 중에는 입학이 매우 까다로운 6~9학년까지 운영하는 주니어보딩스쿨 (약 12개)도 포함되어 있지만, 필자는 ‘군사보딩스쿨’을 더 추천한다. 그 이유는 사춘기를 겪는 학생들에게 7, 8학년의 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습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 방법 및 목표를 제시해주는 교육이 필요하고, 또한 자칫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게임에 빠질 수 있는 나이이기에 체계적인 관리가 더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를 교육 시스템적으로 가장 잘 소화시켜줄 수 있는 방법은 ‘군사보딩스쿨’로 유학 가는 것이다. 7, 8 학년이 유학 갈 수 있는 군사보딩스쿨은 약 25개가 있으며, 이중 여학생을 받는 곳은 7개 학교가 있다.
엘유학원
임준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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