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선데이 타임즈’가 ''이 시대 가장 힘 있고 영향력 있는 오케스트라''라고 평한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거장 샤를 뒤투아와 함께 오는 6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영국 빅5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다섯 악단 중 가장 늦은 1946년 창립되었으나, 이후 루돌프 켐페, 앙드레 프레빈,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다니엘레 가티 등 명지휘자들을 거치며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거장 샤를 뒤투아는 현재 상임지휘자와 명예지휘자로서 영국의 로열 필하모닉과 미국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170여장의 음반을 발매하였고, 이 중 40여장이 각종 상을 수상하였으며, 프랑스, 캐나다에서 국가 훈장을, 미국 필라델피아 시에서는 명예시민으로 추대 되는 등 그의 화려한 경력은 세계적인 지휘자로서의 입지를 말해 준다.
첫날 공연에는 초인적인 기교로 세계를 놀라게 한 피아노 스타 유자 왕이 처음으로 내한 연주를 하며, 둘째 날에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협연한다.
가공할 테크니션으로,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손가락이 보이지 않는 초인적인 기교를 선보인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언제 독주회를 열지 초미의 관심사였던 피아니스트 유자 왕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이번 공연의 큰 특징이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가 ''가늠할 수 없는 재능을 가졌다''고 평한 스테판 재키브는 샤를 뒤투아가 젊은 시절 정경화와 녹음하여 명반 중의 명반으로 남긴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문의 1577-5266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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