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인증수련활동

“내게 필요한 교육, 인증프로그램으로 배워요!”

7월,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 개강 예정

지역내일 2013-06-17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이하 수련관)이 진행하는 ‘고!고!고! 경제마스터’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소비습관과 용돈관리에 대한 교육이 주목적이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용돈의 합리적 사용방법과 경제순환교육 및 증권 개념 원리 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고!고!고! 경제마스터 3회기 수업 장면. 아이들이 셀프마켓을 운영하기 위해 세부계획을 짜고 있다. 자기 발표차례인데도 머뭇거리자 김설희 지도사가 격려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총 5회기로, 회기별 3시간씩 진행한다. 1회기는 프로그램 소개와 전문가의 이론교육을, 2회기는 용돈관리를 위한 시뮬레이션과 보드 게임 등을 진행했다. 3회기 시간은 아이들이 직접 셀프마켓(self market)을 기획하고 준비해 4회기 시간에 기획대로 물건을 판매하는 셀프마켓을 운영한다.
수련관은 경제교육 인증프로그램에 이어서 7월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 나만의 꿈잡(JOB)기’를 개강한다.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으로부터 청소년활동우수프로그램에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2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7월 1일부터 19일까지이며 교육기간은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900-0777)로 문의하거나 천안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프로그램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에 따라 국가의 인증을 받은 청소년수련활동프로그램


*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청소년활동진흥법 제 35조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또는 개인·법인·단체 등이 실시하고자 하는 청소년수련활동을 인증하고, 인증수련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의 활동 기록을 유지·관리·제공하는 국가인증제도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고!고!고! 경제마스터’ 모니터 활동에 참여해보니
- “용돈관리에서 경제 개념 증권까지 배운다”
- 청소년시설 작고 부족 …“내년 선거에 반영되었으면”


천안청소년수련관(이하 수련관)에서 진행하는 ‘고!고!고! 경제마스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나현(천안동중 2학년)양은 “용돈 지출 기록만 했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몰랐는데 이번에 자세히 알 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효선(천안동중 3학년)양도 “필요할 때마다 부모님께 타서 쓰곤 했는데 정해진 날 정해진 용돈을 받아서 계획적으로 써야 훨씬 관리하기 쉽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청소년인증수련활동 청소년 모니터로 활동 중인 조다슬(20?호서대 1학년)양은 “나도 고등학교 때 ‘고!고!고! 경제마스터’같은 경제교육을 받았으면 용돈관리에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7월 개관 이후 처음으로 ‘고!고!고! 경제마스터’라는 청소년인증수련활동(이하 인증프로그램)을 5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인증수련활동 학부모 모니터로 활약 중인 최민희(46)씨는 “청소년들을 위한 경제교육이 이론에 그치지 않고 직접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교육 효과가 클 것”이라며 “청소년 경제 프로그램이 아이들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련관 규모가 작아 아쉽다며 시설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산시보다 인구가 2배 이상 많은 천안시지만 청소년 시설은 아산시보다 부족한 상황이다.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7월 개관하고 이후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은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뿐만 아니라 오락과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수련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아이들이 언제든 수련관에 오면 포켓볼을 칠 수 있게 1층 로비에 당구대를 설치했다. 또한 1층 음악연습실에 노래방 기기를 설치해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해 청소년의 건전한 오락문화를 유도하고 있다.
최민희씨는 “천안은 고교평준화를 시행하지 않아 진로·직업을 탐색할 시기에 중학생들이 학과공부에만 매달리는 것 같다”며 “다양한 문화와 스포츠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를 방문해보니 자치단체장의 의식에 따라 청소년을 위한 예산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에는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은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차를 타고 멀리 가지 않도록 서북구에도 청소년수련관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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