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외계층, 생활안정자금지원
부산시, 부비론 10억원 지원 … 340명, 1인당 500만원
부산시는 지난 13일부터 자영업자와 근로자 가운데 금융소외계층의 생활안정을 돕는 `금융소외자 소액금융지원사업(부비론)''을 시행한다.10억원 규모로 저소득 자영업자 및 근로자 34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금리 4% 이내, 3년 이내 상환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부비론 지원대상은 과다 채무로 인해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렵고 신용회복 지원 절차를 밟고 있는 저소득 영세 자영업자와 근로자 중 1년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부산시 거주자 등이다.
지원분야는 병원비, 장례비, 임차보증금 등 생활안정자금, 본인 또는 부양가족 학자금, 고금리 사채 이용자의 차환자금, 영세자영업자의 운영자금, 시설 개·보수자금 등이다. 자금지원 신청과 심사·선정, 대출 등의 절차는 신용회복위원회 부산지부(1600-5500)가 담당한다.
정현민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부비론 사업을 통해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자와 영세 자영업자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적극 지원하고 서민경제 활성화에 온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2009년 이후 부비론 사업을 통해 2천838명에게 79억원을 지원했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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