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 어린이 ''수족구병'' 주의
손 자주 씻고, 장난감 소독 잘해야
연일 25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다.
부산지역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5월 3째 주(5월12∼18일) 1천 명 당 15.1명에게서 발생했다. 2째 주에는 10.8명로, 1째 주에 비해 6.3명이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 등 장내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에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질환.
병에 걸리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입속 점막·손, 발에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보통은 1주일 이내에 좋아지지만 심하면 뇌수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전염성이 강해 병을 확인하면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보내지 말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은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없다. 어른과 아이 모두 손을 자주 씻고 아이들의 손이 자주 닿는 장난감 등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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