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골프학과가 ‘2013 관정배 대학대항 골프대회’에서 대학 아마 여자부 개인전 우승 및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제주 크라운 컨트리클럽에서 한국대학골프연맹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크라운 컨트리클럽이 후원해 개최했다. 전국 35개 대학에서 남녀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한 아마추어 및 프로선수 220여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 호서대는 대학 아마부 여자 개인전에서 최정인(3학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단체전에서는 최정인 최다희(2학년) 정솔(1학년)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 여자 아마부 우승자 최정인 선수.
대학별 남·녀, 프로, 아마선수 10명의 베스트 성적을 산출해 순위를 정하는 대학대항전에서도 5위에 입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둬 다시 한 번 골프명문 호서대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여자부 개인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위 한국체대 박지연(224타), 2위 호서대 최정인(224타), 3위 한국체대 유고은(225타), 4위 대구한의대 박주영(226타) 선수가 1, 2타 차이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출발을 보였다.
첫 홀부터 최정인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버디를 잡으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으나 최정인 선수가 2,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타며 전반 홀을 34타로 마쳤다. 그 기세를 몰아 2위인 한국체대 박지연 선수와 1타 차이로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시상식에서 조상우 감독(호서대 골프학과 학과장)이 대학골프 발전과 선수지도에 대한 공로로 한국대학골프연맹으로부터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 2013 관정배 대학대항 골프대회에 출전한 선수들과 조상우(오른쪽 끝) 감독.
조상우 감독은 “지난 학기부터 야간까지 실시해 오던 방과 후 골프지도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지고 있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며 “1999년 학과가 처음 생긴 이래 성장기를 거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특성화된 골프 명문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호서대 골프학과는 2013년에 ‘2013 이븐데일CC배 전국대학 골프대회’ 프로부 여자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강산·1879 드림 투어 4차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도 우승을 차지해 3승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이번 대회의 남자 아마추어 성적 우수자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Q스쿨 예선 면제권이 주어진다. 여자 아마추어 성적 우수자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준회원 실기평가가 면제된다. 또한 2013년도 4개 대회 학교대항전마다 1000만원의 장학금이 걸려있어 프로대회 못지않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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