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철도·물류산업전'' 12∼15일 벡스코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첫선…20개국·158개 기업 역대최고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HEMU-430X)''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국산 고속열차 ''해무''의 최고속도는 시속 430㎞. 프랑스(시속 575㎞), 중국(486㎞), 일본(443㎞)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빠르다.
국내 최대규모 철도·물류 전시회인 ''부산국제철도·물류산업전''(RailLog Korea)이 오는 12∼15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 전시회는 20개국, 158개 글로벌기업이 715부스를 차려 역대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RailLog Korea를 2003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2007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세계전시연맹(UFI) 인증 심사위원회에서 철도 분야 아시아 유일의 `국제전시회(UFI Approved Event)'' 인증을 획득했다.
RailLog Korea 2013에는 최신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철도차량이 전시될 예정으로 현대로템, 우진산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안살도(ANSALDO·이탈리아), 탈레스(THALES·캐나다), 히타치(HITACHI·일본), 보슬로(Vossloh Group·독일) 등 전 세계 철도산업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국가 전략 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한 시속 430㎞급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시제차량을 최초로 공개한다. 현재 운행 중인 KTX - 산천의 최고속도는 시속 350㎞. 우진산전은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신교통 수단인 스마트(SMART) 모노레일을 선보인다. 무공해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스마트 모노레일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저진동, 저소음 설계로 최고의 안전성과 신뢰성,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한다.
해외에서는 대규모 철도 건설을 추진 중인 네팔 공공사업부 차관을 비롯해 인도, 오만, 독일, 방글라데시, 일본, 멕시코, 알제리, 파나마 등 해외 주요 철도산업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이 대거 부산을 찾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전시회를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수출 확대 및 판로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RailLog Korea 2011 전시회 기간 동안 수출상담 실적만 25억 달러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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