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개인전, 난 이제 삶뿐 아니라, 특히 그림에 있어서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으려 한다. 난 내 똥을 싼다.’ 구상계열 작품만 주로 다뤘던 김영섭 작가가 현저히 달라진 모습으로 8번째 개인전을 준비했다. 구상만으론 내면을 담기에 한계를 느꼈고, 갈증이 해갈되지 않았다는 게 그의 변이다. 점 하나조차도 고유한 내적울림을 지니고 있기에 직관에 맡겼고, 작품의 완성을 위해 이성적 사고를 더했다. 김영섭 작가의 영혼의 무늬들은 다양한 색채와 악보 속의 음표들로 표현된다. 색채는 여러 심적 효과와 체험을 불러일으키는 주요 요소이며, 인간의 영혼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내 영혼의 기항지’展은 이런 색채에 따라 느껴지는 그의 내면의 외침이기도 하다. 결코 눈에 보이는 것들만이 전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어떤 거대한 힘, 그의 신앙에 대한 그리고 그것을 통해 변하게 된 작가의 작업이 ‘내 영혼의 기항지’전에 거침없이 드러난다.
일정 ~6월14일(금) 오전 10시~오후 6시
장소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행궁동레지던시 1층 전시실)
관람료 무료
문의 031-244-4519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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