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내신절대평가가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인지 목동권의 내신에 얼마간의 변화가 일었습니다. 중간고사의 점수분포와 평균에 의해 기말고사의 난이도가 결정되니 다시 한번 중간고사를 점검하는 것은 기말고사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이번 목동권의 전체적인 내신 분위기에 대해 알아보자.
중등부의 변화
중등부의 경우, 다소 평이한 학교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예년보다 까다롭게 출제되었다.“이다. 많은 학교들의 평균이 하향될 것으로 보이며 만점은 더더욱 요원한 점수가 되었다. 일명 만점 방어용 문제가 1~2개에서 4~5개 정도로 늘어나고 학생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가 없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이는 학년 구분없이 전반적인 변화이며 오히려 저학년일수록 어려워지며 고학년으로 갈수록 평이한 학교(신목중)도 있었지만, 거꾸로 고학년은 어려웠지만 저학년은 평이한 학교(월촌중)도 있었다. 어쨌거나 모두가 다 ”어려워졌다“라는 점에서는 별 이견이 없다.
고등부의 변화
고등부의 경우는 약간 다른 변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학년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되어 많이 힘들어 한 경우와는 달리 1학년은 예년보다 점수가 높게 나온 학교가 꽤 있었다. 이는 그간 고등부의 문제가 너무 낮은 점수대에서 평균이 확보되었으나 이를 올리기 위하여 난이도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2학년은 생각보다 높은 등수에 놀랄 것이고 1학년은 그 반대의 경우를 경험할 것이다.
그 외의 변화
고등부는 말할 것도 없고 중등부 조차도 이젠 수업시간에 설명이 없거나 자료조차도 주지 않았던 문제들이 대거 출현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고등부야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였지만 중등부에서는 놀라운 변화이다. 이젠 교과서 위주로 수업 시간에 열심히만 들으면 평균에 머무를 지경이다. 예전에 등장했던 수 많은 우등생들이 이제는 그저 그런 학생들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변화의 원인이 뭘까
이전 호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이는 내신평가제도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전의 평가방식은 상대평가로써 문제가 쉽고 어렵고를 떠나 동일 시험지를 보는 평가대상과의 상대적인 점수에 의하여 등급이 결정되었다. 그로 인해 문제 난이도와 관계없이 상위 4%라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절대평가에 의하여 평가대상과의 상대평가는 의미가 없이 절대적인 점수에 의하여 등급이 결정된다. 이는 예전 내신부풀리기가 부활 할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하여 교육정책당국에서는 너무 많은 A등급을 학생들이 받은 학교는 감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로 인해 학교들은 올바른 등급 분포와 불필요한 감사를 막기 위해서 4% 이내로 인원을 한정하려다 보니 고민스럽고 생각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고급형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이번 중간고사의 등급 분포에 따라 기말고사의 난이도 수준이 결정되겠으나 앞으로 이런 분위기는 계속 지속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할까?
영어 내공의 강화만이 답이다. 영어 내공은 단시간의 집중 학습 만으로 쌓이는 것이 아니다. 폭 넓은 어휘와 배경지식의 습득과 속 깊은 문법적 개념의 충만이 필요해 진다는 것이다. 방학중이나 학기중에는 내신 기간이 아닌 기간에도 꾸준히 영어 학습이 이루어 져야 한다. 우선은 영어의 기초 지식인 어휘와 문법을 꾸준히 해야 한다.
어휘는 영영사전을 활용하며 항상 예문과 함께 공부하자. 다의어와 유의어를 정리하고 나름만의 분별법을 정리하자.
문법은 기본적인 개념을 습득하고 그 무한한 활용을 스스로 해보아야 한다. 기본적인 개념은 많은 예문을 통해서 습득하는 것이 좋다. 눈과 머리로 정리를 하였다면 스스로 예문을 만들어 가면서 정말 정확히 인지 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또한 매력적인 오답을 피해가기 위해서는 많은 독해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많이 푸는 것만으로는 도움이 덜 되고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생각하고 지문에서 정답을 유추할 수 있는 문장은 따로 체크 한 후 한번 더 전체적인 문맥을 확인해 보아야만 한다. TOEFL식의 장문형과 TEPS식의 중문형 모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종합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TOEFL이 조금 더 낫다 할 수 있겠다.
틈틈이 듣기 공부 하는 것을 놓치지 말자. 듣기는 영어에 대한 반응성을 높이는데 아주 좋은 공부이자 습관이며 수행평가 등에서 빠지지 않는 항목이니 꼭 대비를 하여야 한다.
잘하고 싶은 학생들은 늘어가고 학교는 그 학생들은 일렬로 줄 세워야 하는 형편에 있다. 내 앞사람과 나의 거리는 먼 것 같지만 위에서 보면 그 줄은 당장 한 발짝만 내딛으면 앞 설 수 있는 거리이다. 꾸준히 그 발걸음을 디뎌보자. 분명히 앞에 선 학생보다 뒤에 선 학생이 많아 질 것이다.
임팩트 목동관
이종수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