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예능 피디나 드라마 피디가 되고 싶다는 대답을 자주 듣게 된다. 그만큼 텔레비전이나 방송국의 위력이 커진 셈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미래의 프로듀서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대회가 치러진다. 초등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어린이촬영대회다.
인천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찬)은 오는 5월 11일 토요일 오전 9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제7회 동부어린이촬영대회를 개최한다. 동부초등교육방송연구회에서 주관하는 동부어린이촬영대회는 지난 2007년 처음 시행돼 올해 7회를 맞고 있으며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촬영, 연기, 편집 등을 하는 과정을 통하여 미래 방송인의 꿈을 펼치는 대회이다.
학교의 방송동아리 어린이 혹은 UCC 제작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과정을 학생 스스로 기획, 제작한다는 점에서 창의성, 자율성, 상상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자, 언론인, 카메라 감독, 시나리오 작가가 꿈인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무대를 제공하여 살아 있는 진로 교육을 실시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 동안 방송동아리 학생들은 조회나 학교 행사 시에만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이번 대회는 동아리 활동의 참된 의의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 방송활동과 관련된 꿈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일상생활과의 관련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영상의 제작 및 감상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에 이 대회를 주관했던 신정초등학교 백현욱 교사는 “평소 교내에서 발휘하던 방송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이나 영상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이러한 대회를 통해 보여줄 수 있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유익한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대회가 아이들이 가진 꿈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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