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장용호 대표원장과 함께 하는 ‘통증 클리닉’ ①오십견
몸과 마음 늙게 하는 오십견, 간편하게 치료하자
삶의 질 떨어뜨리는 어깨 통증, 통증 없는 ‘수액팽창술’로 치료
서울시내 6곳(성북본점·잠실본원·강북점·약수점·구리점·중랑점)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서울대병원 통증센터와의 협진으로 보다 완벽한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지인통증클리닉.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장용호 지인통증클리닉 대표원장이 통증클리닉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5회에 걸쳐 풀어줍니다.
1. 오십견 2. 대상포진 3. 디스크 4. 안면통증 5. 수족냉증
어깨 통증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은 오현정(50)주부. 어깨의 움직임 범위가 좁아 앞여밈 전체가 단추가 되어 있지 않은 옷은 입지도 못할 지경이었다. 또 아픈 쪽으로 돌아눕기가 힘이 들어 밤잠을 설치기가 일쑤, 숙면을 취한 지도 오래 됐다. 치료를 미뤄오던 오씨는 통증으로 인한 더 이상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딜 수 없어 통증전문병원을 찾았다. 수압팽창술 시술 후 더 이상의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된 그는 “시술이 전혀 아프지 않고 또 시술 후 바로 팔이 머리 위로 올라가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통증전문병원 지인통증클리닉 장용호 대표원장은 “50대에 많이 발병한다고 해 ‘오십견’이라 이름 붙여졌지만 최근에는 사십견, 삼십견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발병연령이 낮아졌다”며 “어깨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통증전문병원을 찾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어깨 관절 둔화, 통증과 운동 장애 유발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을 초래하는 어깨 관절 통증인 오십견은 전체 인구의 약 3~5%에서 유발되는 흔한 질환의 하나다. 중년 이후 특별한 외상없이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만성 어깨 결림이 생길 수 있고, 어깨와 팔의 외상과 골절 등으로 어깨를 장시간 고정시키는 경우 운동부족과 스트레스, 불안정한 자세 등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어깨 관절 유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 갑상선항진증 등도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오십견은 대개 세 단계의 진행 과정을 거친다. 그 첫 번째 단계는 통증만 있는 시기로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이 점점 날카로운 통증으로 변한다.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을 느끼며 자다가 아픈 어깨 쪽이 눌려 통증으로 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두 번째는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이 점점 굳어지는 단계로 팔을 옆이나 앞으로 올리기가 힘들어지고 머리감기나 옷 입고 벗기 등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게 된다. 세 번째는 통증이 줄면서 굳어졌던 관절이 슬슬 풀리는 회복단계다.
장 대표원장은 “이처럼 오십견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좋아지는 질환이지만 앓는 기간이 꽤 길다는 것이 문제다”며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초기의 적극적인 치료와 시술로 치료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통증 없고 간편한 ‘수액팽창술’
오십견의 치료법으로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시술은 ‘수액팽창술’이다. 어깨 주위만 부분적으로 마취한 후 생리식염수와 유착을 풀어주는 약물을 주입, 관절주머니를 확장시키는 시술로 많은 환자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장 대표원장은 “수액팽창술은 바늘을 이용해 출혈이나 통증이 없고 전신마취의 부작용도 없이 간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술 후 환자는 곧바로 자신의 팔이 머리위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깨 관절은 매우 복잡한 구조물로 한번 손상되면 완벽하게 정상화되기가 힘들다. 예방이 중요한 이유다. 어깨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 스트레칭을 매일 해 주고, 운동 전에는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또 어깨를 유연하게 만들고 회전근개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면 건강한 어깨관절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회전근개 질환과 구분해야
어깨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오십견인 것은 아니다. 오십견과 반드시 구분해야 할 질환으로 회전근개 질환이 있다. 테니스나 배드민턴, 수영, 배구 등 운동선수나 강단의 교사 등 팔을 올리고 일하는 직업군에서 잘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 전체 부위가 아픈 오십견과 달리 회전근개 질환은 어깨 특정 분위의 통증이 있고 근력 저하가 동반된다. 회전근개 질환은 오십견과 달리 염증을 가라앉힌 후 주사요법과 재활운동을 통해 손상된 인대를 튼튼히 만드는 치료가 진행된다.
도움말 지인통증클리닉 잠실본원 장용호 원장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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