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경찰 ''학교폭력'' 대책 눈길

주민과 ''청소년 통합지원단'' 구성 … 학생 맞춤형 지원

지역내일 2013-05-07
전북 부안경찰서가 주민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치유 활동을 펴 눈길을 끈다. ''청소년 통합지원단''을 구성해 학업과 재능을 키워주는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부안경찰서는 지난해 5월 지역의 공공·민간기관 14곳과 주민이 참여하는 부안 청소년통합지원단을 구성했다. 정서·경제·활동 등 분야별로 특성에 맞게 참여단체가 지원활동을 편다. 청소년상담센터와 학원연합은 정서분과에서 학교폭력 대상자 성격검사 등을 통해 맞춤형 상담과 학업진로 지원을 벌이고 있다. 청소년선도위·경찰발전위 등 5개 단체는 경제분과에 소속 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통카드발급과 활동프로그램 지원, 교복비 지원 등을 벌이고 있다. 또 고려정형외과와 대한법률구조공단은 무료 의료지원 및 법률상담 실시한다. 내소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요트·승마협회, 대명리조트 등 10여개 단체는 활동분과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부모와 함께하는 템플 스테이, 피해회복 프로그램, 미술 및 천문 심리치료, 요트·승마 치료, 추억 만들기 등을 실시한다.
지원단이 구성된 후 학교폭력에 대한 단속뿐만 아니라 치유와 예방,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학교폭력이 발생하거나 위험성에 노출된 학생들이 발견되면 곧바로 전담 경찰과 상담사가 함께 출동한다. 대상 학생에 대한 가정형편 등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후 성격검사 및 진로검사 등을 실시해 유형에 따른 상담과 치유가 진행된다. 피해회복이 필요한 학생에게 미술이나 천문심리치료, 승마·요트 힐링에 참여시켜 조기에 자신감 심어준다. 학업 중도포기자에겐 미용과 자동차정비 등 기술을 배우도록 해 취업기회까지 연결해 준다.
지난해 ''국민중심 경찰활동 우수시책''으로 선정되는 등 지원단 활동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부안지역 제빵업체인 징코푸드시스템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빵 포장지에 학교폭력 신고 문구를 표시하고 빵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제품을 내놓았다. 부안경찰은 주민 117을 선정, 학업지원·재능나눔 방식으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학교폭력 가해자와 소외계층 자녀, 경제난으로 중도에 학업을 그만 둔 청소년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용이나 정비 등 기술을 배우고 싶은 학생에게는 직업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기재 부안서장은 "학교폭력 가해·피해 가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지혜를 모은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부안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